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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작품 '고요' 65억5천만원, 한국 미술품 최고가 또 경신

기사입력 2017.04.13 14:28
  • 김환기 전면점화 '고요(Tranquillity) 5-IV-73 #310' /사진=K옥션
    ▲ 김환기 전면점화 '고요(Tranquillity) 5-IV-73 #310' /사진=K옥션
    김환기의 작품 '고요(Tranquillity) 5-IV-73 #310'이 K옥션에서 열린 4월 경매에서 65억5000만원에 낙찰되며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이전 한국 미술품 최고가는 지난해 11월 27일 서울옥션 홍콩 경매에서 김환기의 노란색 전면점화 '12-V-70 #172'가 기록한 약 63억3000만원(4150만 홍콩달러)였다.

    이 작품은 김환기 예술의 절정인 뉴욕시대의 전면 점화로 밤하늘의 은하수를 연상시키는 푸른 점과 화면을 분할하듯 그려진 직사각형 흰색 띠가 특징이다. 이 작품은 리듬감과 조형미, 생명력과 서정성이 두루 반영된 수작 중의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환기 작품의 최고가 질주는 2015년 10월 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1971년작 '19-Ⅶ-71 #209'를 약 47억2100만원(3100만 홍콩달러)에 낙찰시키며 이전 한국 미술품 최고가였던 박수근의 '빨래터'를 제치면서 시작됐다. 이번 기록으로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작품 상위 1~6까지 모두 김환기의 추상화 작품들로 채워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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