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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일컬어지는 부처님 오신날을 베삭 데이라고 하며, 부처의 탄생과 깨달음 그리고 죽음을 기리는 날입니다.
이날 싱가포르 불교 신자들은 새벽 일찍 사원으로 모여들어 찬양의 노래를 부릅니다. 신자들은 종종 꽃이나 초, 향을 사찰로 가져와 바칩니다. 초와 향은 타버리고 꽃은 시든다는 사실은 신자들에게 '삶이 덧없고 순간적이며 모든 것이 썩어 결국은 사라진다'는 사실을 환기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이날의 남은 시간에는 헌혈, 불우 이웃돕기와 같은 좋은 일을 하며 보내는데, 불교 신자들은 부처님 오신날(Vesak Day)에 좋은 일을 하면 공덕이 수십 배로 늘어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불교 신자들의 해방을 상징하기 위해 새장의 새들이나 동물들을 풀어주거나 몇 시간 동안 주문을 외우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촛불 행진을 합니다. 세걸음 걸은후 한번 절 하는 '삼보일배'를 하면서 세계 평화, 개인적 축복,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냅니다.
베삭데이에 가장 눈에 띄는 의식은 불상 '목욕'입니다. 신자들은 중앙에 높이 놓인 작은 아기 부처상이 있고 화환으로 장식된 대야나 웅덩이 주변으로 모입니다.
그릇의 물을 떠서 불상 위로 부으며 어린 왕자 부처가 태어난 직후 9마리의 용이 뿌리는 물을 맞았다는 전설을 회상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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