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차례상에 올리거나 선물을 하기 위해 과일을 사는 사람들이 많다. 과일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고지방, 고칼로리 명절 음식과 함께 먹는다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과일을 고를 때에는 전체적인 겉모양에 상처나 흠집이 없고 매끈한지를 살펴봐야 한다. 설 명절 대표 과일인 사과, 배, 감을 살 때 제대로 고르는 법과 과일별 효능을 알아보자.

사과의 식이섬유와 칼륨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몸 밖으로 내보낸다.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와 혈압을 낮춰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 동맥경화, 뇌졸중 및 심장질환 예방에 좋다. 또한, 사과 껍질에는 셀롤로스와 펙틴이 들어 있어 장 내 유익한 세균을 늘려 소화운동을 도와주며,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사과는 밝은 느낌의 과실이 좋으며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이 들고, 만졌을 때 단단한 것으로 골라야 한다.



다른 과일과 함께 사과를 보관해야 한다면 사과는 따로 보관해야 한다. 이는 사과에서 성숙촉진 호르몬인 에틸렌이 많이 발생하면서 다른 과일을 빨리 무르게 하기때문에 다른 과일과 따로 밀봉해 1℃ 내외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랫동안 먹을 수 있다.

배는 기침, 천식, 가래 등에 효과가 있는 루테올린 성분이 풍부해 기관지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또한, 칼륨 성분이 풍부해 고혈압을 유발하는 체내 잔류 나트륨 배출을 활성화시켜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



배는 전체적인 느낌이 맑고 투명하며, 꼭지 반대편 부위에 미세한 검은 균열이 없는 것이 좋다.

감의 황색 베타크립토잔틴은 암을 예방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탄닌은 고혈압과 뇌졸중을 억제하며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감은 얼룩이 없고, 둥근 사각형의 모양이 제대로 잡힌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