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의 85.6%는 '유머 감각이 이성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해 상당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경우 90.6%, 여자는 80.8%가 유머 감각이 호감도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고 답했다. '잘 웃어주는 사람'과 '잘 웃겨주는 사람'에 대한 남녀의 선호도와 소개팅에서 유머에 대처하는 남녀의 방식을 살펴보자.
-
미혼남녀의 85.6%(남 90.6%, 여 80.8%)는 '유머 감각이 이성의 호감도에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
웃어주는 사람 vs. 웃겨주는 사람' 호감 가는 쪽으로 남녀 전체는 '잘 웃어주는 사람 좋다'가 63.9%였고, '잘 웃겨주는 사람 좋다'는 36.1%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의 대다수인 80.6%가 '잘 웃어주는 사람 좋다'를 선택했다. 하지만 여자의 경우 절반 이상인 52.1%가 '잘 웃겨주는 사람 좋다'를 선택해 남녀가 서로에게 원하는 유머 감각은 다른 의미를 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소개팅에서 상대가 썰렁한 유머를 했을 때 남자의 경우 '대충 넘어간다'가 33.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의상 웃어준다' 30.7%, '더 재미있는 유머를 한다' 21.0% 등의 반응이었다. 반면 여자는 '예의상 웃어준다'가 59.0%로 가장 많아 유머를 대하는 방식에도 남녀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대충 넘어간다' 19.8%', '더 재미있는 유머를 한다' 13.5% 등의 순이었다.
-
소개팅 상대방의 외모는 별로지만 유머 감각이 있는 경우 남자의 73.4%는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안 만난다'라고 했지만, 여자의 경우 78.1%가 외모에 상관없이 '더 만난다'고해 유머 감각이 호감도 결정에 중요한 요소임이 드러났다.
- 권연수 기자 likegoo@chosun.com
관련뉴스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