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주연의 영화 '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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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스터’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사기 사건을 둘러싸고 지능 범죄 수사대와 희대의 사기범 그리고 그의 브레인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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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언변, 사람을 현혹하는 재능,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사기를 치며 승승장구해 온 원네트워크 진회장(이병헌 분), 그리고 그를 추적해 온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강동원)은 뛰어난 프로그래밍 실력과 명석한 두뇌로 원네트워크를 키워 온 브레인 박장군(김우빈 분)을 통해 진회장을 잡고자 한다.진회장은 물론 그의 뒤에 숨은 권력까지 모조리 잡기 위해 포위망을 좁혀가는 재명과 오히려 이 기회를 틈타 돈도 챙기고 경찰의 압박에서도 벗어날 계획을 세우는 박장군, 그런데 간부 중에 배신자가 있음을 눈치채고, 새로운 플랜을 가동하는 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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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진회장이 말한다.“사기? 푼돈 장난치는 놈들을 사람들은 사기꾼이라고 부르지그런데, 그게 조 단위가 됐을 대는 뭐라고 부를 것 같아?”사기의 규모를 짐작하게 하는 말이다. 그리고 진회장이 하는 말이 있다.“나 데리고 가면 세상 뒤집어질텐데감당할 수 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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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은 자신과 얽혀있는 관계의 고리가 얼마나 많은지를 암시하는 말이다. 자신을 수사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는 말이기도 하다. 사기꾼이지만 힘있는 권력가이기도 한 진회장의 말은 물고 물려있는 관계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궁금하게 한다.“이 자식들 선을 넘어버렸어.나라고 못 넘을 것 같아!”이 수사팀장의 말은 통쾌하게 사건을 해결해 줄 것 같은 기대를 갖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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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마스터' 예고편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을 연기하는 강동원과 사기범 진 회장을 연기하는 이병헌, 그리고 그 사이를 오가는 브레인 김우빈의 어울림이 기대되는 영화다. 엄지원, 오달수, 진경 등 주·조연 배우의 라인업도 기대되는 영화 ‘마스터’는 ‘감시자들’을 연출한 조의석 감독의 신작이다. 12월 21일 개봉.
- 이찬란 기자 chanl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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