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통계

'셰익스피어 전집' 한 권으로 출간, 총 작품 44편·무게만 4.5kg

기사입력 2016.12.12 11:12
  • 윌리엄 셰익스피어가 남긴 모든 작품을 한 권에 담은 전집이 이상섭 연세대 영어영문학과 명예교수의 번역으로 나왔다. 지금까지 셰익스피어 전집은 여러 출판사에서 나왔지만, 4대 비극으로 알려진 햄릿, 오셀로 등을 비롯한 희곡 작품 38편과 소네트(154편 연작)를 비롯한 시 6편을 더해 총 44편을 실은 책은 처음이다.

    문학과지성사가 펴낸 '셰익스피어 전집'은 A4 용지보다 약간 큰 판형에 두께 7cm(1,808쪽), 무게는 4.5kg이나 나가는 방대한 분량이다. 그러나 학술적 의미를 내세워 현학적으로 번역하기보다는 모든 작품을 운문으로 쓴 셰익스피어의 의도에 따라 시적인 운율을 살려 우리말로 번역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우리말로 옮기는 것이 불가능한 원문인 ‘영어식 말장난들’은 원문의 상황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재치 있게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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