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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바꾼다고 인생이 달라질까? 내가 개명하려는 이유는...

기사입력 2017.10.16 14:20
우리 국민의 개명 신청 건수는 2005년 개명절차가 간소화되면서 해마다 개명 신청이 급증했으며, 개명 통과 확률도 2000년대 75%이던 비율이 2010년 이후에는 95% 이상 개명 허가를 받아 새 이름을 얻었다. 최근 개명이 증가하는 이유로는 힘든 취업과 결혼 등 현실에 대한 불만족을 개명을 통해 해결하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과거 부정적 발음·불편한 어감, 출생신고서에 잘못 기재한 경우 등의 이유로 개명 신청이 많았던 사례와는 사뭇 다르다. 개명의 실태를 살펴보자.
  • 최근 10년간 개명 신청 건수로 2004년에는 4만 6000여 건이던 신청율이 2005년 개명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7만여 건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어 2007년에는 12만4364건, 2010년 16만5924건, 2015년 15만7425건 순으로 급증했다.
  • 연도별 개명 통과 확률로는 1990년대 70%에서, 2000년대 75%, 2005년 80% 초반대로 올라갔다. 이어 2010년 이후로는 94~96%까지 개명 허가율이 올라가 개명 신청자들이 새 이름을 얻었다.
  • 성별 개명 건수를 보면 2015년 기준으로 남자가 4만9359건이었고 여자의 경우 9만7057건으로 남자 보다 여자의 개명 신청 건수가 2배 가까이 많았다.
  • 개명하려는 이유로 '취업, 결혼 등 현실에 대한 불만족(사주에 맞지 않아서)'이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구시대적 이름이어서' 26%, '부정적 발음·불편한 어감'이 11%, '이름에 잘 안 쓰는 한자여서' 8%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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