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담백하고 저렴한 싱가포르 대표 음식, ‘치킨 라이스’

기사입력 2016.09.24 02:00
  • 닭 육수로 지은 밥에 닭고기를 얹어 먹는 치킨 라이스는 우리나라의 된장찌개나 김치찌개처럼 싱가포르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많은 이들이 즐겨 먹는 만큼 치킨 라이스는 싱가포르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지만, 치킨 라이스 맛집으로 가장 유명한 맥스웰 호커센터의 ‘티엔티엔 하이나니즈 치킨 라이스(Tian Tian Hainanese Chicken Rice)’를 찾아갔다.

    아직 끼니때가 되지 않은 호커 센터는 한산했지만, 티엔티엔 치킨 라이스는 유명세답게 벌써부터 줄이 늘어서있다.

  • 가게 2개를 나란히 붙여 쓰는 티엔티엔 치킨 라이스는 오른쪽에서 주문하고 왼쪽에서 음식을 받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가격은 치킨 라이스 한 그릇에 3.5싱가포르달러. 우리 돈으로 3천 원 남짓 하는 저렴한 가격이다.

  • 닭고기는 스팀에 찐 닭고기와 훈제 닭고기 중 고를 수 있고, 원하는 부위로 주문도 가능하다. 일행이 여럿이라면 치킨 한 마리 또는 반 마리를 추가로 시켜먹는 것도 좋다.

  • 별다른 선택 없이 치킨 라이스를 주문했더니 찐 닭고기가 얹힌 밥을 금세 내어준다. 소복한 밥 위에 기름이 잘잘 흐르는 닭고기는 보는 것만으로도 식욕을 자극한다.

  • 한 입 크게 떠먹어보니 밥에 스며든 닭 육수의 맛이 제법 진하고, 고기는 쫄깃하고 부드러웠다. 야들야들한 닭 껍질의 부드러움과 담백함을 좋아하는 이라면 엄지를 척 치켜들 수 있을 맛이다.

    치킨 라이스만 먹다 보면 느끼할 수 있으니, 느끼함을 잡아주는 매콤한 소스와 채소 볶음을 함께 곁들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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