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0~30대 미혼의 직장여성을 대상으로 '결혼 후 직장생활'에 관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2.7%)은 '언젠가는 일과 가정 중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렇다면 배우자가 퇴사를 권유한다면? 응답자의 48.3%는 '배려 같아 고맙다'고 답했다. 기혼 여성의 맞벌이 이유 등 결혼 후 직장생활 설문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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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출산 후 직장생활이 가능할까'에 관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7명(72.7%)은 언젠가 일과 가정 사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순간이 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유지할 수 있다'는 의견은 18%, '절대 할 수 없다'는 7%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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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결혼 후, 일을 그만두라는 연인의 말'에 대해 '부담을 더는 배려 같아 고맙다(48.3%)', '경제적 여유가 있는 남자로 보인다(24.7%)'가 각 1, 2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가부장적이고 고리타분하다(14%)', '무시하는 듯해 기분 나쁘다(12%)'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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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여성 상당수는 기혼 여성이 맞벌이를 계속 유지하는 데에는 '성취욕구와 자아실현(33%)'보다는 '경제적인 이유(67%)'가 더 크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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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와 양육 문제로 직장생활이 어렵다면 부부 중 '아내가 일을 그만둔다(42.7%)'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소득이 낮은 쪽이 그만둔다(36.3%)', '제3의 대안을 강구해 맞벌이는 유지한다(20.3%)', '남편이 일을 포기하는 것'을 선택한 경우는 0.7%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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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여성과 전업주부의 삶 중 어느 것이 더 나은지 묻는 질문에 '똑같이 힘들고 어렵다(55.3%)'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직장여성의 삶(19%)', '모두 즐겁고 보람차다(14.3%)', '전업주부의 삶(11.3%)' 순으로 나타났다.
- 편집= 김경희 tongplus@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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