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보약’이라는 말이 있듯이 건강에 있어 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을 잘 자기 위해서는 평소 규칙적인 수면습관을 갖고 심신을 안정시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좋지만, 이런 방법으로도 잠이 잘 오지 않는다면 숙면에 좋은 지압점을 자극해 보자. 불면증 극복과 숙면에 도움을 주는 지압점을 소개한다.
-
◇ 손 지압
- 손바닥에 있는 수장구와 심포구는 스트레스를 해소해 불면증에 도움이 된다. 수장구는 중지와 약지 사이에 있으며, 심포구는 중지와 약지 사이에서 2cm 아래쪽으로 떨어진 곳이다. 불면증으로 잠이 오지 않을 때는 수장구와 심포구를 부드럽게 문지르거나 손바닥 전체를 강하게 1~2분 정도 비벼 자극하면 좋다.
- 신문과 내관은 심신을 안정시키는 혈자리로 불면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신문은 새끼손가락 쪽의 손목 안쪽 가로무늬 끝부분에 살짝 들어간 부분이며, 내관은 손목 안쪽 중앙에서 팔꿈치 쪽으로 약 5~6cm 정도 떨어진 곳이다.
- 손등을 위로 했을 때 중지의 손톱 뿌리 부분 중 엄지 쪽으로 치우친 곳이 중층이다. 중충은 가슴 두근거림이나 불안,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지압점으로 이곳을 손톱 끝으로 콕콕 눌러주면 혈액순환이 좋아져 숙면을 돕는다. -
◇ 발 지압
- ‘발에 있는 세 가지 음이 모두 만나는 자리’라는 뜻을 가진 삼음교는 발목 안쪽 복사뼈의 가장 튀어나온 곳에서 손가락 4 마디 정도 올라간 정강이뼈 안쪽 부분이다. 삼음교를 자극하면 다리에서 배까지 따뜻해져 숙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삼음교는 불면증 외에 신경쇠약, 생리통 등에도 좋은 혈자리다.
- 발가락을 오므리면 발바닥에 사람 인(人)자 모양의 주름이 지는데, 이 주름의 꼭짓점 부분이 바로 용천혈이다. 용천혈을 자극하면 숙면에 도움이 되며, 신장이 약하거나 생리불순, 냉대하 등의 부인과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 평소 용천혈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까치발 걷기를 하는 것도 좋다.
- 이름부터 불면증과 관련된 실면혈은 발바닥 뒤꿈치 한가운데에 있는 혈자리다. 잠이 오지 않을 때 실면혈은 주먹으로 가볍게 10회 정도 두드리거나 눌러주면 흥분된 신경을 안정시켜 숙면을 돕는다.
관련뉴스
최신뉴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dizz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