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에 건강까지! 귓불로 보는 다양한 정보들

기사입력 2016.03.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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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얼굴 등의 생김새를 보고 운명재수를 판단하는 관상에서 귓불은 중요한 부위다. 귓불의 생김새에 따라 재물이나 명예운을 점치기 때문이다. 관상에서는 풍만한 귓불은 재물운과 명예운을 가진 이상적인 관상으로 여겨, 흔히 부처님 귀라고 표현하는 살집이 두툼하고 아래로 처져 있는 귓불을 복스러운 귀라고 한다.

    더러는 귓불의 생김새에 따라 사람의 성격을 판단하기도 한다. 귓불이 풍부한 사람은 다른 사람을 많이 신경 쓰는 타입으로 타인을 많이 도와주지만, 귓불이 없는 사람은 자기중심적이라는 것이다.

    이 밖에 귓불 주름으로 심장병을 미리 알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귓불에 면도칼로 그은듯한 세로나 대각선 주름이 생겼다면 심장질환에 대한 경고일 수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 대학 의학부 교수가 발표한 ‘귓불과 심장병의 관련성 연구’에 따르면, 귓불에 주름이 있는 그룹이 없는 그룹에 비해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에 비해 세 배나 높았다. 미국 세다스-시나이 의료센터가 발표한 2012년 논문에 의하면 귓불에 주름이 많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질환 징후를 많이 보였다.

    귓불에는 지방 못지않게 동맥의 모세혈관이 많이 뻗어있는데, 심장질환으로 인한 동맥경화 등이 진행되면 귓불의 혈류가 감소해 영양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고, 결국 지방이 줄어들어 주름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호흡기 전문의 샌더스 T. 프랭크 박사의 이름을 따 ‘프랭크 징후’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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