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냉장고로 요리 대결이 펼쳐졌다.

술을 무척 좋아하는 박나래는 술에 취해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만취한 이모도 만들 수 있는 안주'요리를 요청했고, 이에 미카엘은 '한잔하새우'를 김풍은 '뱅뱅뱅볶음'으로 15분 요리 대결을 펼쳤다.

미카엘은 새우와 각종 재료를 잘게 다친 다음 칠리소스와 머스터드소스에 버무려 칵테일 잔에 담은 안주 '한잔하새우'를 요리했다. 미카엘 요리를 맛본 박내래는 "자숙새우의 식감이 상큼하다. 낚지와 볶음 멸치의 양념이 잘 어우러졌다"며 "동서양이 만나는 이태원 같은 느낌"이라고 칭찬했다.

김풍은 들깻가루를 넣고 볶은 골뱅이에 고춧가루로 얌념한 양파 겉절이를 곁들인 안주 '뱅뱅뱅볶음'을 선보였다. 박나래는 '뱅뱅뱅볶음'을 시식 후 "배추의 단맛과 청양고추가 개운한 맛을 낸다"고 평했다.

선택의 순간, 박나래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김풍의 손을 들어줬다. 박나래는 "만취해서 할 수 있고 단골손님들이 딱 좋아하는 그런 맛"이라며 김풍의 요리가 승리인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