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일반

곱슬머리는 왜 생기는 걸까?

기사입력 2017.09.2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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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야후이미지검색
    헤어 U&A의 조사에 따르면 인구의 절반은 곱슬머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한국인은 약 70%가 곱슬머리라는 통계도 있다. 구불구불한 자연 웨이브가 특징인 곱슬머리는 왜 생기는 것일까?

    곱슬머리를 결정짓는 가장 큰 이유는 모낭의 생김새다. 모낭이 둥글고 피부 표면과 일직선일 때는 머리카락의 단면이 둥근 모양이 되어 웨이브가 거의 없는 직모가 되지만, 모낭이나 찌그러져 있거나 모근이 구부러져 있으면 머리카락의 단면이 타원형이나 납작한 모양을 띠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곱슬머리가 되는 것이다. 납작한 종이는 쉽게 구부러지지만, 종이를 기둥처럼 둥글게 말아 세우면 곧게 서는 것과 같은 원리다.

    이런 모낭의 생김새는 대부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 곱슬머리 외에 색, 두께 등 머리카락 특성의 85~95%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모낭 외에 케라틴과 같은 머리카락의 성분이나 구조 등도 곱슬머리를 만드는 또 다른 원인으로 알려졌다.

    곱슬머리는 성호르몬으로 인한 체질 변화나 모발의 발육부진, 질병, 약품의 부작용 등 후천적 이유로도 생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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