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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클레스는 에우리테우스 왕의 속박으로부터 풀려나기 위해 12가지 고역을 겪었다. 그 중 두 번째가 괴물 물뱀 히드라를 물리치는 것이었다. 헤르클레스가 히드라를 잡기 위해 네메아 계곡에서 물뱀과 30일 간의 대 혈전을 벌이고 있을 때 평소 헤르클레스를 미워하던 헤라는 물뱀을 돕기 위해 게 한 마리를 보냈다.
게는 여신의 명령대로 헤르클레스의 발가락을 무는데 성공했지만, 결국은 그의 발에 밟혀 한 쪽 발이 부러진 채 죽고 말았다. 헤라는 자신을 위해 싸우다 죽은 게에 대한 보답으로 그 시체를 올려 하늘의 별자리로 만들었다.
- 글,사진= 한국천문연구원 http://astro.kasi.re.kr
- 편집= 김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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