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났을 때부터 '남녀 간의 우정은 지속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설전을 벌인 해리와 샐리, 이들은 오랜 우정 끝에 연인으로 맺어진다. 그렇다면 과연 남녀 사이에 친구는 불가능한 것일까? 성별이 다르다고 친구가 되지 말란 법은 없지만,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경험을 한 사람이라면 간단하게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문제다. 20·30대 남녀 간의 우정에 대한 생각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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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이에 친구가 가능한가에 남자의 45%가 '가능하다'라고 답했지만 여자는 무려 61%가 '가능하다'라고 답해 여자가 남자보다 이성 친구에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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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친한 이성 친구를 두고 있는 비율에 남자의 54.4%, 여자의 68.2%가 ‘현재 나는 친하게 지내는 이성 친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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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 친구에게 이성의 감정 느낀 적 있는가에 남자의 65.6%가 '있다'고 답했지만, 여자는 50%가 '있다'고 답해 남녀 간의 온도 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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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이성 친구를 어디까지 허용 가능한가에 남자는 '안부 연락(27.7%)', '단체 모임(24.7%)', '친구 사이는 괜찮다(19%)' 등의 순이었고 '나를 제외한 어떤 이성도 용납할 수 없다'는 응답은 12.9%로 가장 낮은 응답률을 보여 연인에겐 다소 관대한 편이었다.
여자의 경우 '단체모임(26.7%)', '안부 연락(24.5%)', '애인 동반 만남(20.8%)', '친구 사이는 괜찮다(16.5%)' 순이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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