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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지 마세요! ‘갈대’, ‘억새’ 차이점

기사입력 2017.11.08 09:25
  • 가을이 되면 꽃이 펴 장관을 이루는 갈대와 억새는 단풍과 함께 가을을 대표하는 식물이지만, 생김새와 꽃이 피는 시기가 비슷해 갈대와 억대를 구분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갈대와 억새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 갈대와 억새는 모두 볏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갈대는 10월에 피기 시작해 11월쯤 만개하며, 억새는 이보다 조금 이른 9월 말부터 피기 시작해 10월 말에 절정을 이룬다.

    갈대와 억새를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서식지다. 수생식물인 갈대는 습지, 갯가, 호수 주변 등 물가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억새는 주로 산이나 들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기 때문이다.

  • 서천 국립생태원의 갈대밭
    ▲ 서천 국립생태원의 갈대밭
    갈대와 억새는 꽃으로도 구분할 수 있다. 억새는 새털같이 하얗거나 은빛 꽃을 가지런히 피우지만, 갈대는 보랏빛을 띤 갈색 꽃을 어지럽게 피운다.

    갈대와 억새는 모두 1m가 넘는 큰 키를 자랑하지만, 갈대의 키가 억새보다 조금 더 크다. 억새는 보통 1~2m 정도 자라지만, 갈대는 3m까지 자란다. 또, 갈대는 억새보다 꽃이삭이 풍성하고 털이 많으며 줄기도 굵은 편이다.

  • 제주도 용눈이오름의 억새군락
    ▲ 제주도 용눈이오름의 억새군락
    국내 대표적인 갈대 서식지로는 서울 남산, 북한산국립공원, 전남 순천만, 서천 신성리 갈대밭 등이 있으며, 억새 군락 명소로는 포천 명성산, 장흥 천관산, 서울 하늘공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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