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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서주랑(河西走廊) 답사기] (2) 보릿단 쌓은 것처럼 보이는 천수의 맥적산

  • 영풍초등학교 5학년 심민규
기사입력 2015.09.14 16:33
실크로드는 중국의 시안을 출발점으로 하여 섬서성 보계, 천수를 지나 감숙성을 관통하여 서역, 중앙아시아, 유럽에까지 이르는 기나긴 길이다. 하서주랑(河西走廊)은 실크로드의 일부로서 황하의 서쪽에 있는 좁고 긴 길을 의미하는, 감숙성의 난주, 무위, 장액, 주천, 가욕관, 돈황, 양관으로 이어지는 약 1,600km에 이르는 실크로드의 간선도로이다. 12살 초등학생이 다녀와서 남긴 답사기로 하서주랑의 숨은 이야기를 들어보자.
  • 하서주랑(河西走廊) 답사 지역
    ▲ 하서주랑(河西走廊) 답사 지역

  • 맥적산 석굴 입구
    ▲ 맥적산 석굴 입구
    모양이 보릿단을 쌓은 것처럼 보인다는 맥적산에 조성되어 있는 맥적산 석굴을 보았다. 실제로 가 보니 흙색의 절벽이 정말 보릿단을 쌓은 것처럼 보였다. 수직의 절벽에 조성된 맥적산 석굴을 보니 석굴을 만들 때 정말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맥적산 석굴의 높이는 약 142m였으며, 194개의 불상이 남아 있었다.

  • 맥적산 전경
    ▲ 맥적산 전경
    그리고 라소사라는 절에 있는 수렴동 석굴을 보았다. 라소사 근처에는 종을 뒤집어 놓은 것처럼 생긴 바위산이 여러 개 있었다. 우리나라의 마이산처럼 생겼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모양이 매우 신기하고 멋있었다. 

  • 라소사의 대표 석굴 불상
    ▲ 라소사의 대표 석굴 불상
    해질 무렵 도착하여 수렴동 석굴을 바라보니 노을빛에 물든 부처님의 미소가 무척 아름다웠다. 하늘을 보고 웃는 게 아니라 나를 보고 웃는 거 같다.

     

  • 영풍초등학교 5학년 심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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