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김치 없이도 누비는 중국] 파인애플 밥 (菠萝饭)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기사입력 2015.08.28 10:04
중국 여행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먹거리다. 중국인들도 평생 다 먹어보지 못한다는 엄청난 종류의 중국 요리. 그중에서 김치, 고추장 없이도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는 중국 대중 음식만을 골라 선별하여 소개한다.
  • 파인애플 밥
    ▲ 파인애플 밥
    파인애플과 찹쌀밥의 상큼한 만남

    시각, 후각, 미각까지도 모두 만족시켜주는 음식. 따끈따끈한 파인애플 한 통이 접시 위에 살포시 앉아 있다. 잎이 달린 파인애플 머리 부분을 들면 파인애플로 만든 작은 솥단지의 뚜껑을 여는 셈이다. 노랗게 익은 파인애플 향기가 가득한 찰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면 침이 꼴깍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파인애플의 속을 파낸 후 파인애플 과육을 잘 다져 반쯤 익힌 찹쌀과 함께 속이 비어 있는 파인애플 통속에 넣고 쪄낸 별미 밥. 파인애플의 고유한 새콤달콤한 맛이 찰진 밥에 녹아들어 혀에 착착 달라붙는 느낌이다.

    Tip

    - 파인애플은 칼슘이 비교적 풍부하고, 단백질 분해효소인 브로멜린이라는 특수 성분이 들어 있어 고기를 먹고 난 뒤 후식으로 가장 알맞은 과일이다.
    - 밥을 다 먹은 후 파인애플 속을 파먹는 재미가 누룽지 긁어 먹는 맛보다 더 쏠쏠하여 후식이 별도로 필요 없는 기막힌 맛을 자랑한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김치 없이도 중국을 누빈다 | 심형철, 전병억 공저 | 시사중국어사


    중국 여행 전문가 심형철이 중국의 대중적인 먹거리 중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음식들만 선별해 놓았다. 각 요리마다 현지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이름, 음식맛과 유래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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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있는 중국음식' 저자 심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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