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상징하는 로고는 기업이나 브랜드의 이미지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기업은 당연히 로고 제작에 심혈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로고에는 회사의 사명, 가치, 경영이념 등이 담긴다. [브랜드 로고 변천사] 연재 기사에서는 국내외의 유명 기업들의 로고의 변천 과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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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브랜드의 대표격인 '스타벅스(Starbucks)'는 허먼 멜빌의 소설 '모비딕'에 등장하는 포경선의 일등 항해사 이름(스타벅, Starbuck)에서 따온 이름이다. 처음에는 포경선 이름인 '피크워드(Pequod)'를 고려했으나 '오줌(pee)'과 '형무소(quod)'가 연상된다고 하여 포기했고, 창업 장소였던 시애틀의 채굴장 '스타보'를 고민하다가 결국 '스타벅스(Starbucks)'로 최종 낙점하였다고 한다.
※1971년: 스타벅스의 브랜드명은 소설 '모비딕'의 항해사 이름을 따왔지만 정작 로고에 있는 인어는 그리스 신화 속의 전설의 인어 '세이렌'이다. 이들이 처음 사업을 시작한 시애틀이 항구도시였기에 이들이 항해사의 이름을 따오고 로고 속에 인어를 넣은 것이 모두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 하지만 로고 속 인어 '세이렌'이 남자를 유혹하는 인어이고 다리를 벌리고 있는 외설적인 모습 때문에 비판을 받았다.
※1992년: 결국 로고에서 세이렌의 다리 벌린 모습을 가리게 된다.
※2011년: 로고에서 브랜드명 '스타벅스(Starbucks)'와 '커피(Coffee)'를 빼게 되는데 이는 커피 이외의 사업 분야에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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