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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가수 이문세의 냉장고가 공개됐다.
이날 셰프들은 이문세의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을 가지고 목양체질에 맞는 '내 체질에 딱 맞는 요리’와 '셰프가 빛나는 밤에' 대결을 펼쳤다.'내 체질에 딱 맞는 요리' 홍석천 '채면차림' vs. 정창욱 '소고기 냉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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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레시피] 홍석천 셰프의 '채면차림'
첫 번째 대결의 주제는 '내 체질에 딱 맞는 요리'로 이문세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정창욱과 홍석천이 대결에 나섰다.
홍석천은 새싹채소, 고구마, 대파 등을 이용해 채소 면을 만든 요리 '채면차림'을 선보였다. 이를 맛본 이문세는 "질겨"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런데 채면의 맛이 예술이다. '깊은 밤을 날아서'와 같은 맛이다."이라며 반전 평을 했다.
이어 정창욱은 소고기와 각종 채소를 데쳐 차갑게 식힌 후 고소한 소스에 찍어 먹는 냉 샤부샤부인 '소고기 냉부'를 완성했다. 요리를 맛 본 이문세는 "내 노래 중 '옛사랑' 같은 맛이다. 담백함이 이끌려 자꾸 먹게 된다"며 노래 한 소절을 흥얼거렸다.
승자는 홍석천이었다. 이문세는 "그냥 맛으로만 따지면 정창욱 셰프다. 그런데 완벽하게 갖춘 자의 도도함보다는 어떻게 해서든지 정상을 향해 도전하려고 하는 도전 정신을 더 평가했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눈물을 보였다. 눈물의 이유를 묻자 홍석천은 "이문세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생각해봤다. 내가 힘들 때 이문세는 라디오로 위로를 해 준 사람이었다"고 털어놨다.'셰프가 빛나는 밤에' 샘킴 '샐러드 올리오' vs. 이연복 '납작 탕수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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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레시피] 샘킴 셰프의 '샐러드 올리오'
두 번째는 자유 요리 대결은 '셰프가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 사상 첫 맞대결을 맞는 샘킴과 이연복이기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이연복은 "샘킴을 납작하게 만들겠다"며 소고기 등심에 찹쌀 반죽을 입혀 매콤한 소스를 곁들인 '납작 탕수육'을 완성했다. 중식 대가의 요리에 이문세는 "탕수육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듯 녹았다"며 자신의 노래 '파랑새' 같은 맛이라고 평가했다.
샘킴은 신선한 샐러드와 알리오 올리오를 응용한 '샐러드 올리오'를 선보였다. 요리 후반에 부족한 재료를 찾기 위해 대결 상대인 이연복을 포함한 모두가 샘킴을 돕는 대화합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문세는 "면이 완벽하게 잘 익었다"며 "제가 좋아하는 토마토의 풍미를 살린 점과 바질의 향이 입안에서 맴돈다. 제 노래로 따지면 '붉은 노을' 맛이다"라고 평가했다.
대결 결과, 이문세가 승자로 지목한 것은 샘킴이었다. 이문세는 "알리오 올리오 같은 경우 평범하기 때문에 완벽한 맛을 내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샘킴은 그걸 해냈다"며 승리의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문세가 언급한 '목양체질'은 팔체질의학의 8가지 체질 중 간이 강하고 폐가 약한 체질로 사상체질로는 태음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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