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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강한 태풍이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상대는 2015년 6월부터 8월 사이에 평년(11.2개)보다 약간 많은 수준의 11~14개 정도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2~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엘니뇨로 인한 중앙 태평양 수온이 예년보다 높고, 태풍 활동 기간도 길어져 올해 태풍은 더 강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풍은 강한 비와 바람을 동반하는 ‘열대저기압(tropical cyclone)’으로 세계 전역에 걸쳐 발생하는 자연현상이지만, 태풍은 오직 북태평양 서부에서만 발생한다. 같은 ‘열대성저기압’이라도 발생 해역에 따라 부르는 명칭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태평양 서부에서 발생한 열대성저기압은 태풍, 대서양과 북태평양 동부에서 발생한 것은 허리케인(hurricane), 인도양의 것은 사이클론(cyclone), 호주에서 발생한 것은 윌리윌리(willy-willy)라고 한다.
태풍, 허리케인, 사이클론, 윌리윌리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은 태풍이다. 태풍은 1년에 20~30회 정도 발생하고, 허리케인이 13회 내외로 그다음으로 많다. 사이클론이나 윌리윌리는 발생 빈도가 매우 낮다.
태풍 이름은 WMO 태풍위원회에 속한 각국에서 10개씩 제출한 총 140개의 이름을 28개씩 5개 조로 나눠 차례대로 사용한다. 140개를 모두 사용한 후에는 1번부터 사용하지만, 심각한 피해를 준 태풍은 영구제명 후 교체된다. 지금까지 제명된 태풍으로는 루사(RUSA), 매미(MAEMI)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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