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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거나 안개가 낀 환경에서도 60m 거리에서 얼굴확인이 가능한 최첨단 CCTV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개발했다. 메인 컴퓨터와 3가지 카메라가 일체형으로 구성된 이 CCTV는 감시 화각 45°, 60m 거리까지 HD급 화질로 보여주는 '가시 카메라'와 물체가 나타났을 경우에 이동 물체의 온도를 통해 사람을 검출하고 위치좌표를 기록하는 '열적외선 카메라', 그리고 획득한 위치좌표에 따라 좌우 회전, 줌인 등을 제어해 최대 거리 60m까지 사람들에 대한 얼굴정보를 스틸 영상으로 저장하는 '이동추적 카메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CCTV는 표적인물이 일시적으로 머리를 숙인다거나 뒤를 돌아봐도 얼굴 정면이 보일 때까지 계속 이동 경로를 추적하며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최만용 박사는 "이 기술은 기존 CCTV의 문제점들을 개선해 야간, 악천후, 원거리에서 사람을 식별할 수 있고 한꺼번에 다수의 얼굴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보안감시기술"이라며 "기술이전을 통해 신속하게 제품화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 편집= 권연수 likegoo@chosun.com
- 그래픽= 강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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