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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먹자, 건강식품! 요즘 대세 ‘스피룰리나’

기사입력 2017.08.14 09:09
  • 스피룰리나 가루/사진=야후이미지 검색
    ▲ 스피룰리나 가루/사진=야후이미지 검색
    건강식품에도 유행이 있다. 알로에, 홍삼, 키토산, 클로렐라, 콜라겐, 유산균, 개똥쑥 등 한때 폭풍 같은 인기를 등에 업고 시대를 풍미했던 것들이 어디 한둘이었던가.

    요즘에는 건강식품의 유행주기도 빨라져 하루가 멀다고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이 쏟아지고 있는데, 근래에는 ‘스피룰리나’가 인기다. 이름마저 생소한 스피룰리나는 어떤 식품일까?

    스피룰리나(Spirulina)는 지구에서 가장 오래된 녹색 미세 조류로 무려 36억 년 전부터 존재한 지구 최초의 생명체 중 하나다. 멕시코와 아프리카 등지에 자생하고 있는 스피룰리나는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 등의 양질의 영양소가 풍부해 녹색 완전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UN은 스피룰리나를 ‘미래 식량’으로 지정했으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우주인의 식량’으로 선정한 바 있다.

    스피룰리나는 피부건강, 면역력 증진,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항산화, 당뇨병, 숙취 해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 활성산소 제거 효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 스피룰리나는 소화흡수율이 95% 이상으로 소화가 잘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다양한 영양소가 고농축 된 스피룰리나는 신장이 약한 사람이 먹으면 부종과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며, 해조류의 일종이기 때문에 해조류 군의 알레르기가 있거나 갑상선 기능 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스피룰리나는 시중에서 알약이나 분말 형태로 가공된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기적의 슈퍼푸드라고 칭송받는 스피룰리나 역시 다른 건강식품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섭취나 맹신은 금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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