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요? ⑩ 구로구

기사입력 2015.03.18 16:13
  •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이름을 우리는 단순히 그냥 '인식'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짓듯이, 각 지명의 이름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지명 이름의 유래 찾기'. 열번째로 구로구의 지명 이름을 정리했다.

  • 구로(九老)




    이곳에 노인 아홉 사람이 오랫동안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신도림(新道林)




    도림동에서 새로 갈라져 나왔다고 해서 신도림으로 지었다.


    구일역(九一驛)




    구로1동에 역이 위치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고척(高尺)




    이곳이 높은 곳에 생긴 마을로 고좌리(高座里)라 부르던 것이 지금의 고척동이 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일설에는 사람들이 안양천을 경계로 생필품과 농산물을 교환했었는데 당시 계량할만한 것이 없어 측정이 곤란하자 긴 자(高尺)로 재서 서로 교환하였던 데서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도 한다.


    개봉(開峰)




    이 곳에 있던 개웅마을의 '개'자와 양천구 신정동과 경계를 이루는 골봉재의 '봉'자를 합성한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개웅마을 - 개웅산 아래 있다고 하여 유래된 이름인데, 개웅은 지형이 움푹 들어간 관계로 난리가 날 때마다 총탄이 개웃개웃 피해 가서 개웅이라 지었다는 설이 있다.


    오류(梧柳)




    일제시절 지금의 오류역 앞 광장을 마을 쉼터로 운치 있게 조성하기 위해 성장 속도가 빠른 오동나무(오, 梧)와 버드나무(류,柳)를 심은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수궁동(水宮洞)




    궁동(宮洞), 온수동(溫水洞), 항동(航洞)을 합하여 수궁동이라 하게 되었다.


    온수(溫水)




    옛날 이 지역에서 더운물이 나와서 온수골이라고 부르던 것이 동명이 되었다.


    천왕역(天旺驛)




    인근에 있는 굴봉산 골짜기에 천왕사(天旺寺)라는 절이 있어서 이 지역을 천왕골이라고 부르다가 그 지명을 따서 역명을 천왕역이라고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