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원곡 VS. 리메이크] '사랑이야' 송창식 VS. 스윗소로우

기사입력 2015.03.17 14:58
  • '나는 가수다 시즌3' 스윗소로우가 부른 '사랑이야'가 화제다. 아름다운 화음의 팀 스윗소로우는 이 날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악기 하나 없이 완벽한 아케펠라로 소화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번 스윗소로우의 곡에 대해서는 꽤 공감되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눈에 띄었다. '내 숨소리가 방해될까봐 듣는 내내 숨죽이며 들었다'며 '악기가 없었다는 걸 모를 정도였다'고 극찬했고,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이 이해안된다'는 반응도 많았다. 스윗소로우는 아쉽게 4위에 그쳤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훌륭한 무대였다.

    '쎄시봉'의 송창식은 말이 필요없는 1970년대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로 깊은 곳에서부터 울리는 목소리를 가진 가수다. 요즘 가수들 같은 세련된 보컬은 아닐지 몰라도 그 울림만큼은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개성있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다른 악기 없이 기타 하나만 들고 노래를 해도 관객을 사로 잡을 수 있는 진정한 가수다. '사랑이야'는 그가 직접 작곡한 곡으로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곡이고, 후에 많은 후배들이 공연장에서 리메이크해 부른 곡이다.

    기타 하나만 가지고 노래를 한 송창식과 악기 하나 없이 4명의 목소리로만 부른 스윗소로우의 '사랑이야'를 한번 음미해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악기는 사람 목소리'라는 말에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스윗소로우 - '사랑이야'




  • ▲ '나는 가수다 시즌3' 스윗소로우 - '사랑이야'

    송창식 - '사랑이야'




  • ▲ 송창식 공연실황 '사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