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주년 기념 포상 휴가

첫 번째는 '10주년 기념 포상 휴가'다. 10년 동안 쉼 없이 달려온 무한도전 멤버들과 제작진에게 'MBC 사장님이 직접 결재'한 포상 휴가가 주어지는 것이다. 사실 휴가 기간 없이 매주 토요일 방송되어야 하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멤버들은 10년 동안 이렇다 할 휴가를 다녀오기 어려웠다. 중간에 방송국 파업 등의 이유로 휴식기를 가지기도 했지만 그 기간 동안에도 멤버들은 다른 프로그램에 계속해서 출연했기에 특별한 휴가를 다녀오기가 쉽지 않았다. 또, 그 동안 하와이 등 휴가를 빙자한 여행을 다녀오기는 했지만 결국 방송 촬영을 계속해서 진행했기에 휴가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10주년 기념 포상 휴가'는 10주년이라는 기념비적인 공적을 쌓은 무한도전 멤버들과 멤버들 이상으로 고생한 제작진을 위한 진짜 휴가임을 강조해 멤버들에게 기대감을 주었다. 하지만 10주년 5대 기획에 포함된다는 것 자체가 이미 방송 촬영을 염두 하는 것이기에 진정한 휴가가 될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2. 무한상사 액션 블록버스터

​이미 한 차례 방송이 되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인 '무한상사 액션 블록버스터'가 올해 완성되어 방영될 것임을 예고했다. 액션 블록버스터를 준비하는 무한도전 멤버들의 모습을 담은 지난 촬영 분에서 실제 영화같은 액션신을 선보이기도 했었다. 이번 발표에서는 최고의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더욱 흥미진진한 작품이 될 것을 암시했다. 멤버들은 로맨스가 있는 액션 대작을 만들자며, 여배우로 전지현의 출연을 희망하기도 했다. 무한도전이 도전했던 무한상사 뮤지컬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무한상사 액션 블록버스터'도 충분히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대작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 무한도전 가요제

​2년마다 돌아오는 무한도전 가요제가 2013년에 이어 올해도 개최된다. 그 동안 무한도전 가요제에 발표되었던 곡들은 대부분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침체된 음반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던 것이 사실이다. 내노라하는 뮤지션들도 대거 참가해 가요제의 질을 높였었는데, 작년 '토토가' 열풍을 잇는 가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가요제의 판도를 바꿀 더더욱 스페셜한 무대'를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4. 우주여행 프로젝트

​사실 10주년 5대 기획 프로젝트 중에 가장 놀라우면서 '과연 할 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프로젝트가 바로 '우주여행 프로젝트'다. 우주여행은 아직 대중화되어 있지 않은 영역이고, 고도의 훈련을 통해서만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발표를 들은 멤버들도 놀라기는 마찬가지. 제작진은 작년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임을 밝히며 현재 세계 10개국에서 동시에 진행하려고 하는 프로젝트에 참가할 것이라고 멤버들에게 알렸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안정성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한다. 수직으로 100Km 올라가 열권에까지 도달하게 될 이번 프로젝트가 과연 실제로 진행이 될 수 있을지 궁금하다. 

5. 식스맨 프로젝트

​다섯번째는 5대 기획 중 제일 먼저 시작하게 된 '식스맨' 프로젝트다. 지난해 멤버 하차로 인해 발생한 결원 멤버를 채우겠다는 것인데, 시청자들이 압도적으로 '노홍철'을 원하면서 그의 복귀가 이루어질지에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노홍철을 복귀시키기 위한 초석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의혹이 제기되어서인지 발표 도중 유재석은 "그녀석과 그전녀석을 복귀시키는 과정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첫 주에 접선한 후보로는 장동민, 김영철, 데프콘, 광희, 전현무, 주상욱 등이었는데,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는 후보들도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특히 다음주에는 배우 이서진, 유병재, 홍진호 등 다양한 후보들을 접선하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독이 든 성배'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무한도전 '식스맨' .거대한 프로젝트가 예고되어 있는 2015년에 새롭게 합류하게 될 멤버는 누가 될 것인지,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시청자들도 기대반 걱정반의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2015년 무한도전의 5대 기획은 모두 발표됐고, 모두가 놀랄만한 기획도 포함되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려줄 '끝없는 도전'으로 올 한해도 쉼없이 달려갈 것으로 보인다. 멈추지 않는 무한도전의 도전을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