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요? ⑨ 관악구

기사입력 2015.03.12 16:46
  •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이름을 우리는 단순히 그냥 '인식'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짓듯이, 각 지명의 이름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지명 이름의 유래 찾기'. 관악구의 지명 이름의 유래를 정리했다.

    보라매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인 '보라매'에서 따온 이름이다. 예전에 이 일대에 공군사관학교가 위치했었는데 , 공군사관학교가 청주로 이전하면서 이 곳에 공원이 조성되었는데  공군사관학교의 상징인 보라매를 따와 '보라매공원'으로 지었다. 이 일대도 보라매동이 되었다. '보라매'는 난 지 1년이 안 된 매를 의미한다.

    은천(殷川)



    고려 명장 강감찬이 이 곳 마을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초명이 은천이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신림(新林)



    관악산 기슭에 입지, 근처에 산림이 무성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중앙(中央)



    봉천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관악발전의 중심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중앙동이라고 지었다.

    봉천(奉天)



    산세가 험하고 높은 관악산(冠岳山)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마치 하늘을 받들어 모시고 있는 것처럼 보여 봉천이라 불렀다.

    낙성대(落星垈)



    이 곳에 고려의 명장 강감찬(姜邯贊)의 사당인 낙성대가 있어서 붙여졌다. 그가 출생할 때 별이 떨어졌다고 하여 낙성대라 전해진다.

    인헌 (仁憲)



    강감찬의 시호인 '인헌'을 그대로 따와서 이름 지었다.

    청룡 (靑龍)



    이 지역에서 청룡(靑龍)이라 새겨진 돌이 발견된 적이 있고,  산세가 마치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미성 (美星)



    미성(美星)은 아름다운 별이란 뜻으로 현 문성골길의 옛이름이다. 이 곳에 미성초,중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붙여졌다.

    난곡 (蘭谷)



    관악산의 북쪽 기슭에 위치한 난곡동은 음습하여 난이 자라기에 알맞다. '난초가 우거진 골'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서원동 (書院)



    고려시대에 '서원정'이라는 작은 정자가 이 지역에 있던 데서 유래되었다.

    서림동 (西林)



    신림 서남쪽에 위치하여 숲이 많아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성 (三聖)



    인근에 삼성산(三聖山)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윤필대사, 의상대사, 원효대사가 각각 막사를 짓고 수도하였는데, 이 산에서 3명의 성인이 탄생했다는 데에서 삼성산이라 불려지게 되었다.

    성현 (成賢)



    예로부터 풍수지리적으로 명당이라 전해 내려오는 곳으로 어질고 현명한 사람이 많이 모여 산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곳에는 조선중기 예조참판을 지낸 심의겸의 묘소가 있었고, 그 자손들이 마을을 형성하여 살았었다.

    신원 (新源)



    여기에서 신림동의 여러동이 분동 되었으므로 신림지역의 근원이 되는 동이라 하여 붙여졌다.

    대학 (大學)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학인 서울대학교가 위치하고, 수많은 인재를 배출한 동네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원 (棗園)



    이 곳은 예로부터 대추나무가 많다고 하여 대추나무 마을이라 불렀는데, 대추나무 조(棗)와 동산 원(園)을 사용하여 조원동이라 하게 되었다.

    난향 (蘭香)



    조선시대 강홍립 장군이 이 곳에서 일생을 마쳤다고 알려지는데, 장군이 난초를 많이 길렀다하여 유래된 명칭이다. 난초의 그윽한 향기가 느껴진다고 해서 난향으로 이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