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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응급대처, 미세먼지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기사입력 2017.09.12 09:49
  • 연초부터 불어온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미세먼지는 시야를 탁하게 만들고 모래를 물은 것처럼 입안을 텁텁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제는 그뿐이 아니다. 한번 들어온 미세먼지는 배출되지 않고 기관지나 폐에 쌓이는데, 이로 인해 비염, 중이염, 후두염증, 기관지염, 천식 등 다양한 질병이 유발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자동차 배기가스 등으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에는 다양한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 미세먼지는 피부와 두피에도 트러블을 유발한다. 피부와 두피에 달라붙은 미세먼지는 모공을 막아 여드름, 각질, 탈모, 비듬 등을 발생,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외출 후에는 반드시 꼼꼼하게 세안을 하고 머리를 감아 미세먼지를 씻어내도록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외출하지 않는 것이 상책이지만, 외출해야 한다면 황사 마스크를 준비하자. 입자가 작은 미세먼지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일반 마스크가 아닌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전용 마스크를 사용해야 한다. 모자나 안경, 장갑 등을 착용해 신체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 환기를 하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 꼭 환기가 필요하다면 창문은 최소한으로 열어 먼지 유입을 막고 환기 후 집안으로 들어온 먼지는 물걸레질로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좋다.

    미세먼지 제거에 좋은 음식으로는 물, 녹황색 채소, 마늘, 생강, 해조류 등이 있다.

    물은 수시로 충분히 마셔준다. 충분한 수분 보충은 몸속 미세먼지를 빨리 배출하게 해주며, 호흡기를 촉촉하게 유지해 염증 발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브로콜리는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고, 마늘은 알레르기 반응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콩나물, 도라지, 미나리 등도 해독작용 및 수분 배출 효과로 체내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 파래, 톳, 매생이, 미역 등의 해조류는 바닷물이 차가울 때 가장 맛이 좋은 2월 대표 제철식품으로, 미세먼지 속 중금속 배출에 특효가 있다. 11월부터 3월까지 제철인 굴도 납을 해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지방이 많은 음식은 미세먼지 속 유해물질의 체내 흡수를 돕기 때문에 삼겹살 등 기름기 많은 고기류보다는 담백한 생선류로 단백질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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