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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이름을 우리는 단순히 그냥 '인식'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짓듯이, 각 지명의 이름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지명 이름의 유래 찾기'. 네번째로 서초구 지명 이름의 유래를 정리했다.
반포(盤浦)
옛날에는 이 곳에 개울이 서리서리 흐른다하여 '서릿개'라고 하였는데, 이를 한자로 푼것이 '서리다 반(蟠)'과 '개울 포(浦)'를 합친 반포(蟠浦)였다. 후에 한문은 다른 것을 쓰게 되어 반포(盤浦)라고 부르게 되었다. 일설에는 이 곳이 상습침수 지역이었다 하여 '대야 반(盤)'을 써서 반포(盤浦)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잠원(蠶院)
조선 초기 잠실도회(국립양잠소)가 이곳에 설치되어 있어 잠실리로 불렸으나, 후에 서울시로 편입될 때 송파구에 있던 잠실동과의 중복을 피하기 위해 새로운 이름을 쓰게 되었다. 잠실리의 '잠'자와 인근에 있는 신원리의 '원'을 따서 잠원동이라 지었다.방배(方背)
우면산(牛眠山)을 등지고 있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방배(方背)라고 부르게 되었다. 방배(方背)를 해석하자면 등진 방향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한강을 등진 모서리라는 뜻으로 불린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사평로(砂平路)
이 지역이 한강 남안에 위치하여 잦은 범람으로 퇴적한 백사장이 넓어 사평원(砂平原)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사평(砂平)은 모래가 평평하게 펼쳐졌다는 뜻으로 백사장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서래마을
반포와 비슷한 의미로 마을 앞의 개울이 서리서리 흐른다하여 '서래'로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고, '서쪽 물가에 있는 동네'라는 의미로 깎아지른 듯한 산이 뒤쪽에 있어서 '서애(西涯)'라고 부르던 것이 후에 서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 애(涯)는 침식 해안을 따라 형성되는 해안 절벽을 뜻한다.서초(瑞草), 서리풀
이 곳에 서리풀이 무성하여 '서리풀이'라고 하여 상초리(霜草里)라 하던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또, 서리풀에 대해서는 물이 서리어 흐르는 벌판이라는 뜻으로 '서릿벌'이라고 부르던 것이 서리풀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내방역(內方驛)
방배동에 위치한 이 역은 방배역과의 혼동을 막기 위해 방배동(方)의 안(內)에 있다는 의미로 붙여졌다.양재(良才)
이 곳에 어질고(良) 재주 있는(才) 사람이 많이 산다고 하여 붙여졌다.말죽거리(마죽거리,馬粥巨理)
양재역 사거리 일대를 가리키는 말죽거리는 조선시대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에게 죽을 끓여 먹였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일설에는 조선시대 인조가 공주로 피난갈 때 말 위에서 죽을 마셨다하여 붙여졌다고도 한다.우면산(牛眠山)
소(牛)가 잠자는(眠) 모습으로 생겼다하여 우면산이라 부르게 되었다. 큰 바위가 관을 쓴 모양이라고 하여 관암산(冠巖山)이라고도 불렀고, 활을 쏘는 궁터와 정자가 있어 사정산(射亭山)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또, 산이 도마와 같이 생겨서 도마산이라고 불렀고, 수정이 채굴되었다고 해서 수정봉이라고도 불리기도 했다.내곡(內谷)
골짜기 안에 위치하였다 하여 안골이라 부르고 이를 한문으로 내곡(內谷)이라 부르게 되었다.청계산(淸溪山)
청계(淸溪)는 푸른 시내라는 뜻으로 산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맑아서 붙여졌다고 한다.뱅뱅사거리
'뱅뱅'이라는 의류 브랜드 본사가 위치해 있어 붙은 이름이다. 1983년 당시 최고의 톱스타였던 전영록을 모델로 기용하며 뱅뱅이 많이 알려졌는데 이 무렵부터 뱅뱅사거리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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