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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요? ① 강남구

기사입력 2019.04.03 14:38
지금 살고 있는 동네의 이름을 우리는 단순히 그냥 '인식'하고 있다. 사람의 이름을 지을 때 어떻게 살았으면 한다는 의미를 부여해서 이름을 짓듯이, 각 지명의 이름도 나름의 의미가 있다. "우리 동(洞)이름은 왜 '○○'일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된 '지명 이름의 유래 찾기'. 그 첫 번째로 강남구 지명 이름의 유래를 알아보았다.
  • 압구정(狎鷗亭)

    조선의 문신 한명회의 호이기도 한 압구정은  조선 세조때 한명회의 압구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기 때문에 불여진 이름이다.

    ※압구정 로데오거리: 1980년대 중반 미국 비버리 힐즈의 패션거리에서 이름을 빌려온 것으로 고급 브랜드가 많이 들어서면서 붙여졌다. 


    청담(淸潭)

    주변 한강변의 물이 맑아 이 마을을 ‘청숫골’이라고 한 데에서 동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한다.


    논현(論峴)

    이 지역에 논밭이 펼쳐져 있고 그 가운데로 높은 고개가 있었는데, 이 고개를 논고개라고 부르던 것이 한자명으로 논현이 되었다. 


    삼성(三成)

    조선시대 말기까지 경기도 광주군 언주면의 자연부락인 봉은사마을, 무동도마을, 닥점마을 등, 세 마을을 합하여 ‘삼성리’라 명명하면서 후에 삼성동으로 확정되었다. 


    신사(新沙)

    한강 새말(新村)과 사평리(沙坪里)의 앞 글자를 따서 동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신사동 가로수길

    가로수로 심겨진 은행나무를 통해서 얻게 되었다. 왕복 2차로 양 옆으로 16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쭉 줄지어 있어 가로수길이라고 불린다.


    역삼(驛三)

    역촌의 세마을 말죽거리 · 하방교리 · 역촌리의 세 마을이 합쳐지면서 역삼이라 하였다.


    한티, 대치(大峙)

    강남구 대치동에 있던 마을로서, 큰 고개 밑에 있던 데서 마을 이름이 유래되었다. 한티는 큰 고개라는 뜻이다. 그리고 한티를 한자명으로 한 것이 대치이다.


    도곡(道谷)

    매봉산 아래 산부리에 돌이 많이 박혀 있어 독부리라고 하던 것이 변하여 독구리, 독골이 되어 도곡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학여울

    대동여지도에 '학탄(鶴灘)'이라 기재되어 있던 것을 '탄(灘)'을 한글로 풀어 '학여울'이라고 하였다. 여울(탄,灘)은 하천의 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을 지칭한다.


    수서(水西)

    서쪽에 한강물이 흐른다고 하여 수서라 이름 붙였다.


    일원(逸院)

    옛날에 일원이라는 서원이 있어 일원동이라고 하였다고도 하고, 사방이 산에 둘러싸여 숨겨있는 동네라 하여 일원동이라고도 하였다고도 한다.


    개포(開浦)

    이 지역이 양재천 갯벌이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개펄이라 하던 것이 변하여 개패 또는 한자명으로 개포(開浦)라 부르게 되었다.


    세곡(細谷)

    이 지역 마을 이름이었던 세천리(細川里)와 은곡동(隱谷洞)에서 한 자씩 가져와 이름을 붙였다. 

  • ※ 참고문헌
    1. 강남구향토문화전자대전
    2. 서울지명사전
    3. 두산백과
    4.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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