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처 게재 휴머노이드 복강경 수술 연구…국내 수술 기구 ‘아티센셜’ 활용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미국 연구진의 휴머노이드 로봇 복강경 담낭절제술 연구에 국내 의료기기 기업 리브스메드의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이 사용됐다.
리브스메드는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UC 샌디에이고) 연구팀이 최근 ‘네이처’에 발표한 휴머노이드 로봇 복강경 담낭절제술 연구에 자사 수술 기구 ‘아티센셜’이 사용됐다고 13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을 원격 조종해 살아있는 돼지를 대상으로 복강경 담낭절제술 2건을 수행했다. 연구팀은 체내에서 정밀한 조작을 위해 ‘아티센셜’을 사용했으며, 리브스메드는 연구팀에 기구를 제공하고 동물실험 과정에서 사용을 지원했다.
‘아티센셜’은 사람 손목처럼 여러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다관절 구조를 적용한 복강경 수술 기구다. 연구팀은 이 기구를 이용해 조직 박리와 담낭 절제 등 수술 과정을 수행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전임상 단계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휴머노이드 수술의 임상 적용을 위해 완전한 멸균 시스템 구축, 수술 중 로봇 재배치, 원격 조작 지연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다.
리브스메드는 이번 연구와 별도로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를 개발 중이며, 올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연구팀이 자사 기술을 활용해 연구를 진행했다”며 “다관절 수술 기구 기술의 활용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