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급여·고혈압 진료 지침 반영 이어 상장 절차 돌입…2025년 매출 79억원 기록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기업 스카이랩스(대표 이병환)가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며 기업공개(IPO) 절차를 본격화한다.

스카이랩스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스카이랩스 로고 /스카이랩스 제공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를 중심으로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 시장을 공략해 온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기기 기업이다. 이 제품은 손가락에 착용하는 반지 형태로 혈압을 측정해 기존 커프형 24시간 활동혈압측정기의 환자 불편과 수면 방해 등을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에 따르면 카트 비피 프로는 손가락 혈관의 미세한 혈류 변화를 감지한 광혈류측정(PPG) 신호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혈압을 산출한다. 또 수술실 침습적 동맥혈압(A-line)을 기준으로 알고리즘 정확성을 검증해 의료진이 야간 혈압과 아침 혈압, 혈압 변동성 등 진료실 측정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혈압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카트 비피 프로는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으며, 2026년 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 지침에는 진료실 밖 혈압 모니터링 시 고려할 수 있는 기기로 새롭게 포함됐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기는 현재 전국 2천여 병의원에서 사용되고 있다.

상용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2025년 매출 7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카트 비피 프로를 비롯해 소비자용 ‘카트 비피(CART BP)’,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카트 온(CART ON)’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올해 1월 유럽 의료기기 규정(CE-M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영국 의약품·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 의료기기 등록을 완료했다. 또한 오므론헬스케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일본 오츠카제약과 카트 비피 프로의 일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승인은 스카이랩스가 축적해 온 커프리스 혈압 측정 기술과 의료기관 기반 사업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중요한 단계”라며 “코스닥 상장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혈압을 포함한 생체신호 모니터링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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