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의 피자 사업이 매장 매출에서 의미 있는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치킨에 이어 피자를 주요 카테고리로 편입시키며 단일 메뉴 브랜드에서 복합 외식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24일 서울 용산구 맘스터치 LAB 이태원점에서 피자 라인업 개편 시식회를 열고 신제품 꽉트로미트피자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제품 시식과 함께 피자 사업 운영 전략 및 향후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이번 제품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WOW 미트 피자를 리뉴얼한 것으로, 직화스테이크와 포크토핑, 직화불고기, 베이컨·미트패티, 페퍼로니 등 다양한 육류 토핑을 한 판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육류 토핑을 한 판에 담은 꽉트로미트피자./김경희 기자

리뉴얼의 핵심은 토핑보다 도우 개선에 있다. 기존 생도우 대신 48시간 숙성한 버터숙성도우를 적용하고 도우 가장자리까지 토핑을 채우는 엣지풀(Edge Full) 방식을 도입했다. 맘스터치가 피자를 버거 중심 브랜드의 보조 메뉴를 넘어 주요 카테고리로 육성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제품 구성에서도 차별화를 꾀했다. 고구마 등 식재료를 활용한 타사 피자와 달리 육류 중심 토핑으로 포만감을 강조했으며, 라지 사이즈 기준 가격도 2만원 중반으로 책정해 가성비 전략을 내세웠다.

피자 사업은 매장 수익 구조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현재 전국 약 1490개 매장 가운데 235개 매장에서 피자를 숍인숍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맘스터치 관계자는 “피자 도입 이후 매장별 운영 효율과 객단가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자 도입 매장의 전체 매출에서 피자 비중은 지난해 한 자릿수 수준에서 지난 5월 기준 약 10%까지 확대됐다. 피자를 함께 운영하는 매장의 평균 매출은 약 10% 증가했으며, 일부 상권에서는 최대 30% 수준의 매출 상승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변화는 상권 맞춤형 운영 전략과 맞물려 있다. 맘스터치는 버거를 중심으로 치킨과 피자를 결합해 1인 가구 밀집 지역, 오피스 상권, 주거 지역 등 소비 특성에 따라 메뉴 구성을 달리하는 방식으로 객단가와 매장 효율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배달 채널에서도 버거·치킨·피자를 통합 주문 구조로 구성해 교차 구매를 유도하고 있다.

맘스터치는 2019년 말 사모펀드 케이엘앤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메뉴 효율화와 카테고리 확장을 병행해왔다. 치킨에 이어 피자까지 사업 영역이 확대되면서 매장 운영 모델도 다층 구조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4790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피자는 매장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카테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피자와 치킨, 버거 전 카테고리에서 신메뉴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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