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연금·ISA 가입 확대… 절세 계좌 성장세 지속
카카오페이증권의 연금저축 계좌 수가 50만 개를 넘어섰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도 30만 계좌를 돌파하며 절세형 금융상품 이용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19일 지난 5월 4일 기준 연금저축 계좌 수가 50만 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서비스 출시 이후 10만, 30만 계좌를 차례로 넘어선 데 이어 50만 계좌를 달성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30만 계좌 돌파 이후 신규 개설 계좌는 일평균 1000개 수준이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ISA 역시 이달 기준 30만 계좌를 넘어섰다.
가입자 구성에서는 30~40대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 비중은 40대가 33.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30대 25.75%, 50대 22.72%, 20대 이하 11.72%, 60대 이상 6.06% 순이었다. 전체 가입자의 평균 연령은 43세였다. 20대와 30대의 첫 가입 평균 연령은 각각 25.05세, 33.97세로 집계됐다.
투자 상품은 국내외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 중심으로 나타났다. 계좌당 평균 보유 상품 수는 1.2개였으며, 상위 보유 종목에는 S&P500, 나스닥100, 코스피200 관련 ETF와 반도체·고배당 ETF 등이 포함됐다.
연금저축 가입 이후 다른 계좌를 함께 개설한 사례도 확인됐다. 연금저축 가입자 중 ISA를 함께 개설한 사용자는 약 12만 명으로 전체의 24%였다. 주식계좌까지 포함한 추가 계좌 개설자는 약 15만 명으로 전체의 28% 수준이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바일에서 타 금융기관 연금 이전과 ISA 만기 자금의 연금저축 전환, 세액공제 관련 절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계좌 수 증가가 실제 자산 유입 규모나 장기 투자 활성화로 이어졌는지는 추가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연금저축과 ISA는 상품 특성상 계좌 개설 수보다 실제 납입액이나 운용 지속성이 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되기 때문이다.
신호철 대표는 “출시 후 짧은 기간에 연금저축 50만, ISA 30만 계좌가 모인 것은 모바일로 노후 준비와 절세 관리를 함께하려는 수요가 크다는 의미”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