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성의약품 전문 기업 퓨쳐켐(대표이사 지대윤)이 인도네시아 현지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퓨쳐켐은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뷰®(Prostavue®, F-18 FC303)’의 공급 및 유통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 기업 TMI(PT. Tekno Molekular Indonesia)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I Wayan Ady Chandra 인도네시아 TMI 디렉터와 지대윤 퓨쳐켐 대표이사가 ‘프로스타뷰®’ 공급 및 유통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퓨쳐켐

이번 계약에 따라 퓨쳐켐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프로스타뷰®’를 제조할 수 있도록 자동합성장치용 핵심 소모품인 ▲전용 카세트(Cassette) ▲전구체(Precursor) ▲시약 키트(Reagent Kit)를 패키지 형태로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는 완제품 수출이 아닌 현지 생산 기반 공급 구조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퓨쳐켐은 인도네시아 내 방사성의약품 및 분자 진단 분야 유통망과 수입 인프라를 보유한 TMI의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주요 거점 병원을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급 모델은 방사성의약품의 짧은 반감기를 고려한 구조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방사성의약품은 생산 이후 빠른 투여가 필요해 장거리 운송에 제약이 따른다. 프로스타뷰®에 사용되는 F-18의 반감기는 약 110분이다.

퓨쳐켐은 글로벌 자동합성장치 기업 트라시스(Trasis)의 자동합성 시스템을 활용해 현지에서 즉시 제조가 가능한 공급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이 시간과 거리 제약 없이 진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자동합성장치용 핵심 소모품을 지속 공급하는 구조를 통해 반복 매출 확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별도의 현지 제조 시설 투자 없이 현지 생산 기반 공급 모델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퓨쳐켐 관계자는 “‘프로스타뷰®’가 글로벌 자동합성장치 제조사인 트라시스와 협력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첫 번째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현재 동일한 구조로 유럽과 아시아 여러 국가와 추가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계약 규모와 실제 공급 시점, 인도네시아 내 허가 진행 상황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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