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넘어졌는데 골절?…골다공증 막는 생활 습관 3가지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는 봄철, 골프나 등산 중 가벼운 넘어짐에도 골절로 병원을 찾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 비교적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에 성남 지우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박봉경 원장이 골다공증의 조기 발견 방법과 예방 전략을 설명했다.
증상 없는 골다공증, 일상 속 변화로 확인
골다공증은 뚜렷한 통증이나 외형 변화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박 원장은 “초기에는 자각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일상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키가 이전보다 줄어들거나 등이 굽는 변화, 허리 통증이 잦아지는 경우는 골다공증을 의심해볼 수 있는 신호다. 재채기나 제자리에서 넘어지는 정도의 가벼운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며, 폐경 이후 여성이나 65세 이상 남성,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도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예방, 생활 습관이 좌우
박 원장은 골다공증 예방을 위해서는 식습관과 운동, 생활 습관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고, 햇볕 노출 등을 통해 비타민 D를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다만 나트륨이나 카페인, 탄산음료 등은 과도한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된다.
운동 역시 중요한 요소다. 걷기나 가벼운 조깅, 계단 오르기 등 체중 부하 운동은 뼈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커지며, 체중 1kg 증가 시 관절에 전달되는 하중이 몇 배로 늘어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골다공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운동 강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흡연과 과도한 음주가 뼈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금연과 절주가 권장된다.
골밀도 검사는 뼈 건강의 출발점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노년기 활동성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고관절이나 척추 골절은 이후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박 원장은 “관절 수술을 앞둔 환자 중 골다공증이 동반된 경우 회복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를 통해 뼈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시 적절한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우병원은 영상 검사와 협진을 통해 환자 상태에 맞는 관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