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파이브, 건물 위탁운영하는 ‘에셋라이트’ 전략으로 사업 확장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위탁운영하는 ‘에셋라이트(Asset-light)’ 전략으로 사업을 확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셋라이트 모델은 건물주의 자산을 대신 운영해 입주율과 수익성을 높여주는 방식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을 직접 사거나 대규모 투자를 하는 대신, 건물주와 파트너십을 맺고 공간 운영만 담당한다. 호텔업계에서 건물주는 자산을 보유하고 호텔 운영사는 객실 판매와 서비스로 수익을 내는 것과 같은 구조다.
패스트파이브는 에셋라이트 모델을 여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 기준으로 위탁운영 방식인 ‘매니지드 바이 패스트파이브’ 13곳, 수익을 나눠 갖는 방식(RS) 15곳을 운영 중이다. 기업 사옥을 구축해주는 ‘파워드 바이 패스트파이브’는 20곳 이상으로 늘었다. 멤버십 라운지 ‘파이브스팟’은 250개가 넘는 거점 중 200개 이상이 제휴 방식이다.
패스트파이브는 건물주의 요구에 맞춰 운영 범위와 계약 구조를 유연하게 조정하고, 운영 수수료나 성과 연동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최근 오피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유연한 근무 방식을 원하고, 건물주들은 공실 리스크를 줄이려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IT·소프트웨어·AI 기술 확산으로 업무 방식이 빠르게 바뀌면서, 빠른 확장과 유연한 운영이 가능한 공간 수요가 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10년간 쌓은 운영 시스템과 고객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초기 투자 부담 없이 빠르게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여러 지점을 운영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와 운영 과정을 표준화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로 지점 간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AI 시대에는 자산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업무 방식과 서비스를 이해해 실질적 가치를 만드는 것이 경쟁력”이라며 “에셋라이트 전략으로 고객 가치 중심의 오피스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