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 클로드의 개발사 앤트로픽은 네 번째 '경제 지수(Economic Index)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AI의 실질적 활용 효과를 측정하는 다섯 가지 ‘경제 핵심 지표’를 새롭게 도입해 업무 복잡도, 수행 성공률, 시간 절감 효과, 사용자가 AI에 부여하는 자율성 수준 등을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활용 지수(AUI)’는 3.12로, 인구 규모 대비 높은 클로드 활용도를 보였다. AUI가 1을 초과하면 인구 대비 사용이 높은 지역을 의미한다. 한국 사용자에게 가장 많이 활용된 사례는 ‘다양한 산업과 포맷에 걸친 마케팅 콘텐츠 제작 및 최적화’로 4.5%를 차지했다.

영상 스크립트, 팟캐스트, 음악 콘텐츠 등 제작 지원 목적의 활용은 평균 대비 4.1배 높았다. 다양한 언어 간 텍스트 및 문서 번역 활용도 평균 대비 1.9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한국의 클로드 사용 중 25.6%는 ‘컴퓨터·수학’ 분야에 집중됐으며, ‘코드 디버깅·수정·리팩토링’도 3.9%로 주요 활용 사례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하는 ‘업무 보완(augmentation)’ 방식이 전체 대화의 51.7%를 차지했다. 고등학교 교육 수준의 업무는 9배의 속도 향상에 그친 반면, 대학 교육 수준의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업무는 평균 12배의 속도 향상을 보여 고숙련 업무일수록 AI 활용의 생산성 향상 폭이 컸다.

AI가 전체 업무의 4분의 1 이상에 활용되는 직무 비중은 2025년 9월 보고서의 36%에서 49%로 증가했다. 글로벌 클로드 사용은 미국, 인도, 일본, 영국, 한국이 주도하고 있으며, 국가별 사용량은 1인당 GDP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1인당 GDP가 1% 증가할 경우 클로드 사용량은 평균 0.7%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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