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식별·노트 기능 결합한 AI 교육 보조 플랫폼 구현
클라우드 기반 개인화·멀티 디스플레이 협업 강화할 것으로 보여
2025년 글로벌 스마트 교육 시장 확대 속 기술 차별화 주도 전망

원더OS 4. /하이크비전

하이크비전이 자사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원더허브(WonderHub)’에 탑재되는 새로운 운영체제 ‘원더OS(WonderOS) 4’를 출시하며 스마트 교육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기능과 클라우드 통합 아키텍처를 전면에 내세워, 교실 내 디지털 협업과 수업 자동화를 한층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원더OS 4의 핵심은 교사의 작업 부담을 줄이면서 수업 몰입도를 높이도록 설계된 AI 기능이다. 음성 기반으로 기기 제어와 자료 호출이 가능한 ‘원더옴니(WonderOmi)’는 노트 정리, 화면 전환, 질문 응답을 핸즈프리로 수행해 교사가 학생과의 상호작용에 더 집중하도록 돕는다.

‘AI Identify’ 기능은 화면 속 텍스트나 이미지, 수식을 선택하면 즉시 설명과 문제, 참고자료를 생성해 수업 중 모든 콘텐츠를 즉석 학습 자료로 전환한다. 여기에 ‘AI Notes’는 교사의 음성을 실시간 기록해 핵심 내용을 자동 요약함으로써 수업 준비와 정리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하이크비전은 이러한 AI 기능을 기반으로 화이트보드 2.0을 재설계했다. 여러 언어의 필기 인식, 제스처 기반 조작, 공식의 그래프 변환, 이미지 삽입 등 다양한 기능이 실시간으로 적용돼 전자칠판을 단순 표시 도구가 아닌 ‘학습 보조 플랫폼’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클라우드 기반 개인화 환경도 한층 강화됐다. QR 코드나 NFC 태그 로그인만으로 모든 교실 디스플레이에서 교사의 설정·자료·작업 공간을 즉시 불러올 수 있으며, 재구성된 인터페이스는 지능형 사이드바와 AI 비서가 사용자의 의도를 예측해 필요한 기능을 빠르게 제시한다. 플로팅 명령 센터가 추가되면서 기기 조작에 드는 시간이 줄어들어 수업 운영 효율이 높아졌다.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묶어 상호작용하는 ‘원더 세미나(Wonder Seminar)’ 역시 협업 기능을 크게 확장했다. 교사는 여러 화면을 동시에 띄우거나 특정 학생의 화면을 메인으로 전송하는 등 다양한 구성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원더캐스트(WonderCast), 화이트보드, 원더AI를 위한 개별 OTA 업데이트가 적용돼 안정성과 기능 확장 속도도 개선되었다. 

하이크비전은 원더OS 4가 원더허브 생태계의 ‘중앙 소프트웨어 레이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앤디 왕 제품 디렉터는 “이번 업그레이드는 원더허브를 단순 디스플레이가 아닌 교사와 학생 간 협업을 지원하는 파트너로 재정의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데릭 양 부사장 역시 “AI와 클라우드를 결합해 학습자가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이크비전은 2026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클라우드 기반 통합 교육 플랫폼 ‘원더허브 클래스(WonderHub Class)’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수업 준비, 강의 진행, 학생 평가까지 교육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연결하는 것이 목표이며, 이번 원더OS 4 출시는 그 전 단계의 핵심 기반으로 자리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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