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쿠팡사태로 본 새 KT CEO, 공모 어떻게 갈 것인가?
쿠팡 사태가 던진 해킹사고 전말과 새 KT CEO에게 요구되는 세 가지 핵심 자질은 인공지능의 고도화를 풀 수 있는 AI 디지털 혁신적 리더, 글로벌 경영체제를 이끌고 글로벌 리더들과 경쟁 할 수 있는 융합형 리더십과 경영의 투명성을 이끌 거버넌스 리더십이라고 볼 수 있다.
차기 KT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가 임박하면서, 통신 시장과 인공지능 형 AI 결합 시대에 원하는 새로운 리더십의 형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KT는 단순한 통신사를 넘어 국가 핵심 인프라와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국가 기간 통신망으로 공공성이 강한 기업이다. 이에 따라 차기 CEO는 사기업의 수익성과 함께 ‘소버린 AI를 완성 할 초 혁신' 및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첫째는 디지털 혁신을 이끌 '기술 정통성'과 '미래 비전'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현 정부는 인공지능(AI), 양자통신, 우주 산업 등 미래 기술 분야에 대한 국가적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KT는 국내 최대 유무선 네트워크를 보유한 만큼, 이 분야에서 전문성이 더욱 필요 할 때이다. 따라서 차기 CEO는 단순 경영 관리 능력을 넘어, ICT 및 융합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와 미래비전을 통찰해야 하는 인물이어야 한다.
단순히 기존 사업을 유지하는 수준을 넘어, KT의 거대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AI 클라우드, 미디어 콘텐츠 등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국가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릴 기술 전문성이 최우선으로 요구된다. 민간의 디지털 혁신 방향과 KT의 핵심 기술력 사이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다. 단기 수익보다는 적어도 50년 이상을 바라보는 안목과 비전이 필요하며 미래의 테크놀리지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국내를 넘어 세계로, '글로벌 시장 개척' 역량을 갖춰야 한다. 국내 내수 시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 차기 CEO는 KT의 유·무형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이 필수적이다. KT가 경쟁력을 갖춘 IT 솔루션 및 디지털 플랫폼을 수출하여 국내 ICT 산업의 영토를 넓힐 수 있는 경험과 비전을 또한 놓칠 수 없는 덕목이며 글로벌 기업 환경과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리더가 요구된다.
셋째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차기 CEO는 외부 입김에 휘둘리지 않고 주주 가치 극대화와 준법 경영에만 집중할 수 있는 독립성을 갖춰야 한다. 투명한 경영철학으로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 시스템을 정착시켜 내부의 인재들이 활약을 넓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한편 KT 이사회와 구성원은 글로벌 경영의 민간 영역과 정부 정책의 시너지를 일으키는 기조에 맞추어, CEO 선임 과정 자체가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잡음 없이 마무리해야 하는 책임도 크다.
아울러 해킹방지나 보안이슈 외 그동안 흩트러진 조직 융합 또한 풀어야 될 과제다. 우리가 국가 기간 통신망 사업자 인 KT 수장을 뽑는 공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최근 해킹 사건으로 사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CEO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기도 했으며, 일부 조직 운영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총체적 혁신이 필요한 부분이다. 지금 인류는 AI와 결합으로 초 연결 사회로 진입하면서 글로벌 리더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글로벌 경쟁을 경험하고 혁신적 마인드를 가진 리더가 절실한 이유다.
결론적으로 차기 KT CEO는 현 정부의 정책을 이해하면서도, 이를 기업의 수익 창출 및 글로벌 도약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균형 감각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정부 정책을 활용하여 KT의 기업 가치와 공익성을 동시에 극대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략가이며 KT를 잘 알면서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AI 시대에 회사를 AI 중심의 혁신 기업으로 성장시킬 융합형 전문경영인을 선임하여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글
박인복 한국부동산개발협회 DS 네트웍스 부회장※ 본 기사는 기고받은 내용으로 디지틀조선일보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