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이전트, 정형·비정형 데이터 결합해 판단부터 실행까지 수행

/이즈파크

업무·프로세스 혁신(AX) 전문기업 이즈파크가 산업별 업무 문맥을 이해하고 실행까지 수행하는 엔터프라이즈형 ‘에이전틱(Agentic) AI’ 플랫폼을 선보였다.

이즈파크는 3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소프트웨어대전(K-SoftWave 2025)에서 팀에이전트(TeamAgent)를 공식 출시했다. 팀에이전트는 일반 생성형 AI가 텍스트 응답에 그치는 것과 달리, 업무의 앞뒤 문맥과 조직 고유의 문서·프로세스 구조를 파악한 뒤 판단·검증·실행까지 연결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제조·공공·금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업무 혁신 과제를 수행하며 쌓은 경험이 팀에이전트 설계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RP·MES·PLM 등 시스템 통합 구축 과정에서 축적한 문서 구조·데이터 흐름·업무 판단 기준이 AI 학습 기반이 됐다는 것이다. 산업 도메인을 이해한다는 점이 언어 생성 중심의 범용 AI와의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팀에이전트는 의도 분석·답변 검증·실행 역할이 분리된 모듈 구조로 설계됐다. 의도 분석 모듈이 사용 목적과 업무 흐름을 파악하면, Evaluator 모듈이 응답의 사실 여부와 근거를 검증한다. 이어 실행 모듈이 보고서 생성·일정 등록·시스템 입력 등 실제 업무 수행 단계로 연결한다. 사람이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과 유사한 구조다.

ERP·MES·PLM 등 전통 시스템은 물론 그룹웨어·전자결재·Slack·Notion 등 SaaS 환경과도 연동해 정보 조회부터 근거 검증, 실행, 알림까지 업무 전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한다. 직무·권한 기반 응답 제어 기능을 갖춰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환경에도 적용 가능하다.

내부 PoC(개념증명) 결과 보고서 작성 시간은 70%, 문서 검색 시간은 95% 단축됐으며 의사결정 리드타임도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거 기반 검증을 거친 의사결정 품질 향상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갑산 이즈파크 대표는 "AI 기반 자동화 솔루션이 많지만 산업별 업무 맥락을 이해하고 실행 단계까지 끌어가는 AI는 매우 드물다"며 "팀에이전트는 산업을 이해하는 Agentic AI라는 점에서 시장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즈파크는 이번 행사에서 팀에이전트 실시간 데모와 산업별 적용 시나리오 상담, PoC 기반 도입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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