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난방비 걱정 줄인다…에너지바우처, ‘복지로’에서 신청하세요”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2025년도 에너지바우처 신청을 오는 12월 31일까지 온라인 포털 ‘복지로’에서 받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취약계층의 냉·난방기 이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구입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원하는 제도로, 지원 대상자는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받거나, 국민행복카드를 통해 전기·도시가스·연탄·등유·LPG 등 다양한 에너지원 결제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본인 또는 세대원이 ▲65세 이상 노인 ▲7세 이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 포함) ▲다자녀 가구 중 하나에 해당할 경우 신청할 수 있다.

2025년부터 에너지바우처 제도는 사용 방식이 개선된다. 기존에는 하절기와 동절기로 나누어 지원금과 사용기간이 구분됐으나, 내년부터는 전체 사용기간인 2025년 7월 1일부터 2026년 5월 25일까지 계절 구분 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원화했다. 이에 따라 수급자의 생활 패턴에 맞춘 자율적 사용이 가능해졌다.

복지로에서는 간편인증,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를 활용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김현준 한국사회보장정보원장은 “겨울철 난방비 부담이 커지는 시기에 에너지바우처가 실직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누구도 복지서비스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