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관광청 APAC팀 – 캐슬린 브라운, 크레이그 기본스, 미팬위 맥그리거 (왼쪽부터)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이 미팬위 맥그리거(Myfanwy McGregor)를 아시아태평양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임명했다. 이번 직책은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실행, 현지 에이전시 관리를 총괄하는 역할로, 지역 내 인하우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로스앤젤레스관광청은 특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맥그리거 디렉터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사장으로 승진한 크레이그 기본스(Craig Gibbons)의 리더십 아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맥그리거 디렉터는 호주와 영국의 PR 업계에서 오랜 경력을 쌓아왔으며, 이번이 첫 인하우스 직책이다. 그녀는 애드히시브(Adhesive)와 프랭크 PR(Frank PR) 등 두 곳의 수상 경력 PR 에이전시를 직접 설립·운영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또한, 최근에는 싱가포르관광청, 스테이즈(Stayz), 창이공항그룹, 로스앤젤레스 월드 에어포트 등과 협업해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며 여행·관광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였다.

맥그리거 디렉터는 “한국은 로스앤젤레스와 문화적으로 밀접하게 연결된 핵심 시장으로, K-팝과 드라마, 음식, 패션 등 한국 문화가 LA의 다양한 커뮤니티와 자연스럽게 교차해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된다”고 하며, “과거 에이전시 시절 로스앤젤레스관광청과 협업한 경험이 있어 다시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로스앤젤레스는 예술·엔터테인먼트·미식·스포츠·자연환경 등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도시이며, 한국 여행객들이 이러한 복합적 매력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26년 FIFA월드컵과 2028년 하계 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는 지금은 한국 시장에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기에 매우 적절한 시기이며, 앞으로 한국 미디어와 한국 사무소인 아이커넥트(ICONNECT)와 긴밀히 협력해 더 많은 영감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맥그리거 디렉터의 합류는 크레이그 기본스 부사장의 승진과 함께 시드니 기반 아시아태평양(APAC) 팀의 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하는 계기가 된다. 이 팀에는 2018년에 합류한 캐슬린 브라운(Kathleen Brown) 아시아태평양 트래블트레이드 디렉터도 포함되어 있다.

기본스 부사장은 2014년 로스앤젤레스관광청 시드니 오피스를 설립하며 조직에 합류했다. 초기에는 호주와 뉴질랜드 시장을 담당했으며, 2019년부터는 동남아시아까지 관할 범위를 확장했다.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행객에게 로스앤젤레스를 북미의 대표 관문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통합 마케팅, 미디어 홍보, 항공 노선 개발, 여행업계 전략 등을 주도해 왔다.

기본스 부사장은 “한국은 로스앤젤레스관광청에 있어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으로, 한국 여행객은 트렌드에 민감하고 문화·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 LA의 엔터테인먼트, 문화, 스포츠 분야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고 전하며, “이번 APAC 팀 확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 보다 효과적인 미디어 및 트레이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한국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로스앤젤레스 방문을 더욱 활성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관광 마케팅과 영업 분야에서 19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기본스 부사장은 영국관광청, 인도네시아 관광청, NRMA 트래블, 콴타스항공 등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으며, 아세안관광위원회(ASEAN Tourism Chapter) 의장과 미국방문위원회 오스트레일리아(Visit USA Organization Australia) 이사로도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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