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피자, 출범 2년 만에 200호점…“숍앤숍 효과 통했다”
맘스터치가 운영하는 피자 전문 브랜드 맘스피자가 200호점을 돌파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5월 서울 천호로데오점에서 맘스피자 숍앤숍 1호점을 연 뒤 약 2년 5개월 만인 지난달 21일 200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맘스피자 매장은 사업 첫해인 2023년에 90곳을 기록했고, 2024년 말에는 148곳으로 늘었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약 215개 매장이 운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년 사이 매장 수 증가율은 139% 수준이다.
맘스터치가 자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주요 20개 피자 브랜드의 최근 2년간 평균 점포 증가 수는 34.7개였으며, 같은 기간 맘스피자는 125개가 늘어 상대적으로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상위 20개 브랜드 가운데 절반가량은 같은 기간 점포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맘스터치는 확장세의 배경으로 버거·치킨 중심 매장에 피자 메뉴를 추가하는 숍앤숍 운영 모델을 꼽는다. 기존 매장의 주방·설비를 활용해 비용 부담을 낮추고, 시간대별 수요에 대응해 매출 효율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맘스터치는 숍앤숍 전환 점포의 전후 3개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평균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일부 매장은 두드러진 매출 증가폭을 보였다. 통영중앙점은 피자 메뉴 비중이 42%까지 늘며 전환 전보다 월 매출이 76% 증가했고, 은평불광1호점도 전환 후 73% 증가율을 기록했다.
맘스피자는 다리살 치킨 토핑을 앞세운 싸이피자, 미트 토핑을 강화한 와우미트피자’등 차별화된 메뉴 전략도 확대 요인으로 꼽힌다. 회사에 따르면 신제품 출시 이후 올해 가맹점 하루 평균 매출은 지난해보다 68% 증가했다.
맘스터치는 올해 일본·몽골 등 해외에도 맘스피자를 선보였으며, 내년에는 약 3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