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북미 확장 가속…‘뿌링클’로 뉴저지·조지아 진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미국 시장 내 기존 매장 성과를 바탕으로 뉴저지 주와 조지아 주에 신규 가맹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확장에 나섰다.

뉴저지 주에 들어설 bhc의 미국 6호점이자 네 번째 가맹점 bhc 뉴저지 포트리점은 내년 1월 오픈 예정이다. 포트리는 허드슨강을 가로지르는 조지 워싱턴 다리를 통해 뉴욕 맨해튼과 연결되는 생활형 상권으로, 거주 인구가 많고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된 지역이다.

매장은 약 27평 규모로, 테이크아웃 수요를 고려해 조리부터 픽업까지 효율적인 동선을 갖춘 카운터를 운영하며, 내부에는 30석 규모의 좌석을 마련해 풀다이닝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한 bhc는 오는 2월 조지아 주 귀넷 카운티 뷰포드에 미국 7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귀넷 카운티는 인구가 많고 우수한 학군이 위치한 지역으로, 한인 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시장 진입이 기대된다.

신규 매장에서는 bhc의 대표 메뉴 ‘뿌링클’을 비롯해 윙과 텐더로 구성된 콤보 메뉴, 다양한 소스 선택이 가능한 메뉴, 테이크아웃과 취식이 간편한 ‘뿌링클 샌드위치’ 등 현지화 메뉴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이언 bhc 미국 법인장은 “K-콘텐츠와 K-푸드 열풍으로 현지 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 입맛, 외식 형태, 입지 특성 등을 고려해 미국 시장 내 매장 확대와 성공적인 운영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bhc는 2023년 미국 진출 이후 캘리포니아 지역 직영·가맹점 5개를 운영하며 K-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뉴저지·조지아 매장을 포함해 다양한 포맷과 현지화 메뉴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