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삼청동 한옥에 체험 공간 ‘블루보틀 삼청 한옥’ 오픈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 커피 코리아가 11월 15일, 삼청동 한옥에 새로운 체험 공간 블루보틀 삼청 한옥을 공식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간은 기존 ‘블루보틀 스튜디오 서울’에서 제공하던 심층 커피 경험을 확장, 보다 열린 일상 속 체험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삼청동 지역의 문화적·자연적 요소와 블루보틀의 브랜드 철학을 결합해 ‘맛있는 커피가 일상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신념을 공간으로 표현했다.
블루보틀 삼청 한옥에서는 오직 현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메뉴가 제공된다. 웰컴 티 씨드(Seed)를 시작으로, 장인이 황동 드리퍼로 추출한 필터 커피 타이완 칭산핑 게샤 내추럴과 에티오피아 워시드 예가체프 게뎁 첼베사 125가 준비돼 있다. 계절별 음료로는 에티오피아 향신료를 활용한 커피 크림 탑과 제주 유기농 찻잎으로 만든 제주 오가닉 말차 라떼도 만날 수 있다.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는 블루보틀의 협업 파트너 메종엠오가 개발했다. 유자 크림을 더한 라이트 케이크 비스퀴 드 사부아(Biscuit de Savoie)와 만다린 콩포트를 활용한 곶감 커스터드 케이크 파 브르통(Far Breton)을 제공하며, 음료와의 페어링을 추천한다.
공간 디자인은 한옥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했다. 대문을 지나면 흙·나무·디딤돌로 구성된 중정과 공예 작가 윤준호의 분청 항아리가 배치되어 도심 속에서도 한옥의 전통적 미학을 경험할 수 있다.
블루보틀 관계자는 “삼청 한옥 공간은 블루보틀의 커피 철학과 한국적 미학을 접목한 체험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다양한 감각으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