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보틱스, CES 2026 혁신상 선정…아동용 보행보조로봇 ‘WIM KIDS’로 기술 혁신성 인정
성장 적응형 프레임·초경량 구조 적용…3년 연속 CES 혁신상에 이름 올려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 위로보틱스(WIRobotics, 공동대표 이연백·김용재)가 아동용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윔 키즈(WIM KIDS)’로 CES 2026 ‘디지털헬스(Digital Health)’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 Honoree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위로보틱스는 2024년과 2025년 성인용 보행보조 로봇 ‘WIM’으로 로보틱스(Robotics) 부문 혁신상에 선정된 데 이어, 올해는 아동용 모델 ‘WIM KIDS’로 3년 연속 CES 혁신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윔 키즈는 성장기 아동을 위해 개발된 보행보조 웨어러블 로봇으로, ‘성장 적응형 프레임(Growth-Adaptive Frame)’을 적용했다. 다리 길이에 따라 3단계로 교체 가능한 모듈형 구조를 채택해 4세부터 15세까지 주요 성장기를 한 대의 로봇으로 커버한다. CES 공식 소개에 따르면 제품 무게는 990g으로, 성인용 모델 ‘WIM S’(1.6kg)보다 약 37% 가볍다.
위로보틱스는 초경량 메커니즘과 인공지능(AI) 보행 제어 기술을 적용해 아동의 걸음 패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정적인 보행 보조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단순한 물리적 지원을 넘어 아이가 스스로 걷고자 하는 의지를 돕는 ‘동기 기반 보행 보조’ 콘셉트로 CES 심사 위원단의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이연백 대표는 “기술이 아이의 의지를 돕는 순간, 그것이 진정한 혁신이라는 철학 아래 개발을 이어왔다”며 “윔 키즈는 성장 데이터를 반영한 구조 설계와 AI 보행 제어 기술을 통해 사용자 움직임에 최적화된 보조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나이와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로보틱스는 현재 유럽과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이며, 초경량 웨어러블 로봇을 중심으로 현지 헬스케어 및 시니어 운동 시장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CES 2026 혁신상 선정은 아동에서 시니어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웨어러블 로봇 브랜드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