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자리 고춘홍 회장, ROTC장학재단 ‘자랑스러운 ROTCian상’ 수상
토털슬립케어 기업 이브자리의 고춘홍 회장(ROTC 11기)이 대한민국 ROTC장학재단으로부터 ‘자랑스러운 ROTCian상(아름다운 ROTC 장학인 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1월 4일 서울 강남구 이브자리 코디센 삼성점에서 열렸으며, 상패는 박식순 ROTC장학재단 이사장이 전달했다. ROTC장학재단에 따르면 고춘홍 회장은 책임과 나눔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온 점이 높이 평가돼, ROTC가 지향하는 ‘국가에 충성, 국민에게 봉사’ 정신을 삶으로 보여준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고춘홍 회장은 후배 인재양성을 위해 2016년 이후 ROTC장학재단에 총 464,930,000원(주식 포함)을 후원했으며, 이는 ROTC 후보생, 주니어ROTC, 동문자녀 장학 및 교육 프로그램 등에 사용돼 왔다.
2022년에는 이브자리·이브자리코디센 주식 10만 주와 2,000만 원의 장학기금을 추가 출연했고, 이 주식에서 발생하는 연간 약 2,500만 원의 배당금이 매년 장학금으로 지급되고 있다. 또한 ROTC중앙회와 통일정신문화원이 주관한 ‘제복을 입은 이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캠페인 등 각종 ROTC 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고 회장은 “ROTC는 제게 책임과 신뢰를 가르쳐준 출발점이었다. 삶에서 이룬 성과를 후배들을 위해 전해주는 것은 자연스러운 마음이었다”고 말했다.
고춘홍 회장이 경영하는 이브자리는 침구를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는 기업으로, 1976년 침구 브랜드 ‘꽃사슴’으로 출발해 1986년 이브자리로 사명을 변경하며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2003년에는 업계 최초로 수면환경연구소를 설립하며 ‘수면과학 기반 침구’ 시장을 개척했고, 현재는 전국 4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대표 토털슬립케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고 회장은 “좋은 잠을 넘어, 아름답고 건강한 생활문화 조성”이라는 슬로건 아래 ESG 경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오랜 기간 환경에 부담을 덜 주면서도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유기농 면, 한지, 헴프 등 자연 소재를 사용해 왔으며, 모든 제품 포장은 생분해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고 종이 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자 카탈로그를 도입했다.
환경을 고려한 노력은 숲으로도 이어졌다. 경기도 양평군에는 이브자리가 30년 넘게 가꿔온 약 7만 평 규모의 기업림이 조성돼 있으며, 서울시와 함께 도시숲 조성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최초의 ‘산림탄소상쇄 기업 1호’로 지정됐다. 이 숲은 2049년까지 총 4,980톤의 탄소 흡수 목표를 갖고 관리되고 있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에 300톤을 기증하는 등 탄소중립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전국 40여 개 학교 및 기관에 약 3만 주의 수목을 기증하고, ‘CO₂ 1톤 줄이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지속적인 환경 기여 활동을 인정받아 산림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꾸준한 환경경영의 결과, 이브자리는 ‘그린스타 침구 부문’에서 19년 연속 1위에 선정되며 친환경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고 회장은 2008년부터 시작된 ‘이브천사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통해 올해까지 2만4천여 채(약 36억6천만 원 상당)의 이불을 다문화 가정, 연평도 주민, 군 장병, 미혼모 가정, 재난 피해 지역 등에 전달했다. 2018년부터는 행복얼라이언스와 함께 결식 아동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1년 설립된 백합문화재단을 통해 청소년 문화·체육·장학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재단 기금을 활용해 임직원과 대리점 대표, 학업 의지가 있는 학생 및 군·경·소방공무원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운영하며 교육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해 17년째 대한민국 텍스타일 디자인대전을 후원하며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상’과 ‘슬립앤슬립 수면환경연구소상’을 수여해 창의적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ROTC장학재단 박식순 이사장은 “고춘홍 회장은 조용하지만 꾸준한 실천으로 진정한 ROTCian의 모습을 보여준 분”이라며 “기업의 성과를 통해 이웃과 후배를 먼저 생각해온 삶이 이번 수상의 이유”라고 말했다. ROTC장학재단 측은 “앞으로도 고춘홍 회장처럼 책임과 나눔을 실천하는 ROTCian을 발굴하고, ‘자랑스러운 ROTCian상’을 통해 그 이야기를 사회와 후배에게 계속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