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 28일 개최

“전 세계 AI 안전 전문가 모인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안전 전문가가 모이는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Seoul Forum on AI Safety & Security, 이하 SFASS)’이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서울 호텔 나루 엠갤러리에서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인공지능안전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보다 안전한 인공지능 세상을 향한 글로벌 협력(Global Cooperation for a Safer AI Future)’을 주제로 개최된다. 인공지능 안전 거버넌스·평가·레드티밍(red teaming)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레드티밍은 모의 공격을 통해 AI 모델의 취약점, 편향, 악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식별·개선하는 과정. AI 안전 관리의 핵심 절차로 자리 잡고 있다.

28일에는 AI 안전 확보를 위한 각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의 활동,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기관의 노력, AI 평가 전문 기관의 평가 체계와 방법 등을 소개한다. 또 일본, 싱가포르, 유럽연합(EU) 등의 각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 등 핵심 리더들이 참여해 각 기관의 성과와 계획 그리고 국제 협력의 실질적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국내 LG AI연구원, 네이버 클라우드와 국외 앤트로픽, 구글, 세이퍼 AI(Safer AI), 스케일 AI, CARMA(Center for AI Risk Management & Alignment) 등 AI 개발 기업과 기관들이 참여해 AI 모델의 안전성 확보와 평가 체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하는 ‘Korea AISI 대화 세션’을 통해 한국의 AI 안전 평가·정책·연구 추진 방향도 공유한다.

둘째 날인 29일에는 AI 안전 평가 방법론을 주제로 한 기술 논의 중심의 워크샵이 열린다. 엠엘커먼스(MLCommons), METR, 앤트로픽, 에포크 AI(Epoch AI), FLI(Future of Life Institute), 옥스퍼드 대 등 세계 주요 AI 평가기관 및 연구자들이 세션 연사로 참여한다.

또한 이날 워크샵에서는 프론티어 AI 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습 기반의 레드티밍 세션이 진행된다. 특히 한국 인공지능안전연구소와 미국 AI 전문 기업 스케일 AI 간의 MOU 체결식을 통해 AI 안전 연구와 평가 협력의 글로벌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