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송정현 기자

콘래드 서울이 글로벌 아날로그 사진 커뮤니티 ‘로모그래피(Lomography)’와 함께 ‘The Art of Analogue Discovery(아날로그 발견의 예술)’ 협업 프로그램을 론칭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콘래드 브랜드의 시그니처 큐레이션 플랫폼 ‘콘래드 큐레이츠(Conrad Curates)’의 일환으로, 해당 프로그램은 콘래드 서울에서 선보이게 됐다. 

콘래드 큐레이츠(Conrad Curates)는 예술, 디자인, 미식,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비전 있는 파트너들과 협업하는 콘래드 브랜드의 시그니처 플랫폼이다. 콘래드 서울 측은 이번 협업이 여행의 감성을 되새기고 예술적 경험을 제안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20일(오늘)에는 콘래드 서울 펜트하우스에서 관련 미디어 세션이 열렸다. 참석자들은 로모그래피 카메라를 직접 사용해 호텔 주변을 촬영해 보고, 필름 현상 시연과 애프터눈 티, 칵테일 시음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었다. 

김민석 작가가 콘래드 서울 주변에서 직접 촬영한 즉석카메라 결과물. / 사진=송정현 기자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민석 작가는 “익숙한 서울을 나만의 시선으로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했다”며, “평소 너무 익숙해 신경쓰지 못했던 서울의 모습이나 혹은 내가 사는 동네의 모습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The Art of Analogue Discovery’ 협업 프로그램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콘래드 서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핵심 상품인 ‘로모 포토 스위트 패키지’는 로모그래피의 로모 인스턴트 오토맷 글래스 마젤란(Lomo’Instant Automat Glass Magellan)과 로모어파랏(LomoApparat), 다양한 렌즈와 필름 등을 가지고 머무는 동안 자유롭게 촬영할 수 있는 체험형 숙박 패키지다. 해당 패키지는 이그제큐티브 코너 스위트, 콘래드 스위트 및 펜트하우스에 투숙가능한 패키지로, 투숙객은 촬영부터 필름 현상, 전시 감상까지 아날로그 사진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패키지 투숙객은 로모그래퍼 김민석 작가가 진행하는 ‘로모워크 포토그래피 마스터클래스’에 우선 참여할 수 있다. 호텔 주변을 산책하며 촬영과 필름 현상 체험, 애프터눈 티를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정원 한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37바에서는 로모그래피의 필름 색상 변화에서 영감을 받은 칵테일 5종을 제공하는 ‘로모크롬 믹솔로지’를 운영하며, 애프터눈 티 프로그램은 주중 2인 세트 메뉴, 주말 디저트 뷔페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로모인스턴트 애프터눈 티. / 사진=송정현 기자

사무엘 피터 콘래드 서울 총지배인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로모그래피와 최초로 선보이는 이번 협업을 통해, 콘래드 스위트룸과 애프터눈 티, 칵테일 등 모든 경험에 예술적 감성을 담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 예술, 대담한 미식, 장소의 감성을 기념하며, 콘래드 서울을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닌 특별한 경험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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